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의 돈봉투 보도 관련 “검찰국장은 장관의 심복이 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심 국장은 지난 10월 ’2021년 신임검사 역량평가'에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차장·부장검사 24명에게 1인당 50만원씩을 자기 이름이 적힌 돈봉투에 넣어 지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법무부는 장관의 사조직이 아니며, 소속직제의 보직자인 검찰국장이 장관의 심복이 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법무부가 추미애의 사조직으로 전락한 지 오래라는 것은 만인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자기 인사청문회 준비팀에 있었고, 취임 후엔 온갖 충성을 바치다가 후배 검사들에게 '너도 검사냐'는 소리까지 들은 사람도 심복 축에 끼지 못한다면, 대체 추미애의 심복들은 얼마나 극성스러울지...”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한민국 법무부의 표어는 내적남불. 내가 하면 적법, 니가 하면 불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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