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인프라안전국(CISA) 크리스 클레브스(Chris Krebs) 국장을 경질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CNN, 폭스 뉴스 등 다수의 언론이 보도했다.
CISA( Cybersecurity and Infrastructure Security Agency)는 지난 주 이번 대통령 선거를 "미국 역사상 가장 안전이 확보된 선거였다"고 하는 견해를 발표했다. 12일 성명은 “투표 시스템이 투표를 삭제하거나 잃거나 투표를 변경했거나 어떤 식 으로든 손상되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 선거가 일어났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성명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레브스 국장 경질의 이유에 대해 “이번 대통령 선거에 관한 크레브스의 성명은 지극히 부정확하다. 대규모 부정이나 선거 사기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선거의 보안에 대한 크리스 크레브스 국장의 최근 성명은 “사망자 투표, 투표소에 들어갈 수없는 투표 감시자, 투표를 변경 한 투표 기계의 결함 등 대규모 부정행위와 선거 사기가 있다는 점에서 매우 부정확했다. 트럼프에서 바이든으로 교체, 늦은 투표, 그리고 더 많은 것이 있다”고 트럼프는 트위터에 썼다. “따라서 즉시 효력이 발생하여 크레브스 국장은 사이버 보안 및 인프라 보안 기관의 국장직에서 해고되었다.”고 적었다.
크레브스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으로 2018년에 CISA의 국장으로 취임. 원래 사이버 공격 대책 전문가로, 여야당 쌍방의 신뢰가 두터웠다. CISA는 12일 이번 대선에 대해 투표 시스템에 의해 표가 손실되거나 조작되거나 해킹당한 증거는 없다는 견해를 밝힌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합주(swing state) 등 각 주에서 "부정 선거가 일어났다"는 등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제소하고 있지만, 연달아 패소했다.
주당의 마크 워너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클레브스 국장이 진실을 전달했다는 것만으로 해고했다”고 비판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