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는 유니세프로부터 콜레라 백신 대량 수주를 받았다고 11월17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가 11월에 수주 받은 물량은 324만도스, 금액기준으로 625만달러 (원화기준 약 70억원)규모이다. 이는 3분기까지의 콜레라 백신 매출139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WHO 산하 국제콜레라퇴치사업단(GTFCC)이 2030년까지 콜레라 사망률을 당시의 90% 이하로 낮추겠다는 엔딩콜레라(Ending Cholera) 2030캠페인을 펼치면서 유바이오로직스의 콜레라 백신 매출은 최근 3년 동안 매년 100% 이상 성장한바 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콜레라 백신 예방캠페인이 정상적으로 이루어 지지 못하면서 올해 3분기까지의 매출은 전년대비 감소하였다.
최근 WHO의 기조가 ‘백신으로 예방가능한 질병의 경우 백신접종을 취소해서는 안되며 코로나 상황에서도 우선순위로 취급되어야 한다.’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WHO 와 유니세프는 콜레라 예방 접종을 위해 직접 집으로 방문하는 등의 대체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이번 11월 수주는 WHO와 유니세프의 이런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미뤄졌던 예방 백신 캠페인의 정상화와 함께 회사 매출도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비임상 마무리 단계에 있는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임상 중인 장티푸스 접합백신, 폐렴구균 접합백신, 수막구균 접합백신의 개발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벗어나서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