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양산 장비 전문 기업 하나기술(대표이사 오태봉)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이 1,802.1대 1로 집계됐다.
하나기술의 주관사 하나금융투자는 13일, 16일 양일간 실시된 공모청약 진행 결과 일반투자자 배정물량 160,000주에 대해 총 2억 8,834만주의 청약이 몰렸다고 17일 밝혔다. 증거금은 총 5조 459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기술은 지난 9일~1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393.9대 1의 경쟁률로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가격(31,000원~35,000원) 중 상단 금액인 35,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오태봉 하나기술 대표는 “하나기술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더 큰 도약을 이뤄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하나기술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고성장 및 부양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점, 신규 장비 및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고객사 확대에 따른 외형성장이 기대되며, 유럽에서 2차전지 생산 설비를 구축 중인 업체들로부터 동사의 전(全) 공정 설비 턴키 제작 능력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하나기술은 납입 기일인 18일 모든 공모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11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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