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경남대학교 하춘광 (인문과학연구소장)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 위기와 기회”라는 주제 아래, 코로나 이후 사회과학적 측면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박승희 (성균관대 사회복지학) 교수 초청 강연과 좌장으로 초청된 엄태완 (경남대 사회복지학) 교수, 사회복지전문교수, 연구진, 심리전문 교수가 한자리에 모여 경남대 평화 홀(창조관)에서 ‘2020 인문과학연구소 전국학술대회’를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하에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 하춘광 교수는 “인간의 움직임이 잠시 멈춘 사이에 자연은 우리에게 경고의 메시지와 함께 공존의 메시지도 전달하고 있다”라며 개회 인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1부 강연은 박승희(성균관대 사회복지학) 초청 교수가 코로나 이전의 삶과 이후에 우리 사회의 변화에 관하여 강연설을 했다. 박 교수는 “인간은 최대 생계보장이 안전하다면 행복할 수 있다”라며 “이는 곧 자살도 막을 수 있으며 출산율도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교수는 코로나 위기를 맞아 사람들이 뜻밖의 어려움을 만났다면서, 자본주의 근대화로 쌓인 사회문제, 풍요 속에 생계위기, 외로움, 환경문제, 자살과 출산 기피, 인명과 재산손실 등 다방면 사회적 문제를 놓고 토론을 이어갔다.
강연에서 박 교수는 “이동과 만남이 제한된 속에서 시간과 공간이 분리되었지만, 위기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성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회복지가 설계도 없이 만들어진 것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학술대회 좌장으로 초청된 엄태완 경남대 사회복지학 교수는 코로나 이후 인간의 삶은 사회복지정책 추진전략에서 긍정적 삶이 추구된다고 강조하며, 코로나 위기를 계기로 사회복지에 관한 재평가,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2부 주제 발표 및 토론에는 고경환 한국보건사회선임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사회복지정책의 방향을 발표했으며, 토론에는 안기덕 서울복지재단 연구원과 홍세영 안양대 사회복지 교수가 각각 이어갔다. 또, “세상은 항상 변해왔고, 인간은 항상 적응해 왔다”라는 주제발표는 김태훈 경남대 심리학 교수가, 이어진 토론에는 류승아 경남대 심리학 교수가 진행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로컬의 대응”주제 아래 임동근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 교수가 발표했다. 이에 따른 김동완 경남대 사회학 교수, 지주형 경남대 사회학 교수가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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