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군수 최상기)은 13일 인제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에 따라 보고문을 발표하였다.

2차 확진자가 지난 10일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2차 확진자에 대한 통보를 받았으며 연이어 3명이 발생한 것과 이후 12일까지 확진자 23번 확진자에 대한 설명을 하여 군민들에게 정보를 공유하였다.

이어 앞으로의 대책과 예방활동, 그리고 군민들에게 드리는 당부등을 상세하게 발표하였다.

보고문 전문 내용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인제군수 최상기입니다.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서 송구스럽고 가슴이 아픕니다.

지난 3월24일 코로나 19 바이러스 최초 확진 사례가 보고된 후 8개월 만에 2번부터 23번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1번 확진자는 이미 완치돼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2번 확진사례는 지난 11월 10일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통보받았습니다.

상남 지역에서 살고 있는 50대 남성 주민입니다.

2번 확진자 배우자와 직장동료 등 연이어 3번, 4번, 5번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밀접 접촉자 등 251건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 11월 12일 북면 원통지역에서 6번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50대 여성분으로 금융 방문판매업과 관련된 주민입니다.

지난 11월2일 차량 한 대로 5명이 함께 서울을 다녀와 그곳에서 집단 감염된 것으로 추정합니다만 최종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명확해질 것입니다

12일 현재 밀접접촉자 등 301건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6번 확진자 배우자를 비롯한 가족 등 8명이 추가돼 14번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어 지난밤에 원통지역에서 7명, 인제읍 지역에서 2명 등 모두 9명이 추가돼 23번 확진자가 발생했고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통고등학교 학생이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10부터 원통고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육군 12사단 군의관 등을 지원받아 집중 검체 채취에 들어가는 등 민관군이 공동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원통 초·중·고등학교와 한계초등학교 등 4개 학교는 오늘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상남중학교도 오늘 하루 원격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인제군은 모든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지속적인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6번 확진자와 관련된 금융 방문판매업과 관계된 주민이나 11월4일 오후 2시부터 2시44분까지 한림의원을 방문하신 주민 11월9일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굿모닝사우나를 이용한 남성분은 인제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인제군은 잇단 확진사례 발생에 따른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근거해 지난 11월11일 오전9시부터 상황이 끝날 때까지

인제군 전 지역 공공시설에 대한 폐쇄 행정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또한 인제군 관내 공공기관, 학교, 어린이집, 종교시설, 경로당 등 414곳의 다중이용시설에 방역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12일부터 방역차 8대와 방역 용역업체 등 150여명의 방역인력을 투입해서 6개 읍면 방역활동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북면지역은 인력과 차량을 집중 투입했으며 인제지역까지 확대해서 지속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어려울수록 슬기로운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데 있습니다.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개인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오늘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위반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군민 모두 마스크를 써주십시오.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로 돌아 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