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대선, 아노미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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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대선, 아노미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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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주변 그리고 ‘딸랑딸랑’ 파도치는 모습들…

 
   
  ^^^▲ 청와대 전경^^^  
 

영국의 철학자인 러셀 경은 에너지가 물리학에서 기본 개념인 것처럼 권력은 사회과학의 기본 개념이라는 사실에 입각하여 소위 권력의 형태와 진화과정을 설명했었다.

러셀 경은 여론, 강제력, 경제력을 움직이는 힘이 곧 권력의 형태로 보았었다.

러셀 경이 설파한 권력의 해석 중에 ‘강제력’은 그것을 지지하는 복종자의 심리적 관계에 의해 전통적 권력(왕의 권위 등), 저돌적 권력(폭정 등), 혁명적 권력(각종혁명) 등으로 분류했다.

러셀 경은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조직체 및 개개인의 심리 속에 잠재되어 있는 권력의식, 권력충동이 부단하게 부침(浮沈)하고 있음을 설파했었다.

온통 이 사회는 2007 대선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장으로 변해 있는 모습이다. 권력이 떨어지면, 부귀영화도 한 순간이요, 한조각의 허망한 구름에 불과하다는 진리를 모르는 듯 특출한 과정이나 대통령 수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일부 인간들도 대통령 병에 걸려 권력의 쟁취에 온 정열을 기울이며 가끔은 국민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권력을 향해 줄달음치는 사람들의 그 강인한(?) 모습은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임에 틀림이 없다.

누구가 대통령이 되면 나한테 떨어지는 부스러기 권력이라도 움켜잡으려고 열심히들 특정 후보를 밀어댄다. 마치 생명을 걸고 가치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처럼…

어떤 인터넷사이트는 누구누구를 강력하게(?) 밀었다가 누구누구가 경선에서 지자, 방향을 180도 바꾸어 ‘딸랑딸랑’ 거리며 해바라기 본능을 발휘하여 권력의 품에 안기기 위한 카멜레온의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씁쓸한 설도 나돌고 있다.

권력이 좋기는 우악스럽게 좋은 모양이다.
이런 해바라기 같은 인간들에게는 신념이나 가치, 인간미 등은 찾아볼 수 없는 하찮은 존재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어렵지 않다.

소위 권력주변이나, 권력변방이라도 조금이나마 차지하고 싶어 하는 일부 해바라기성 조무래기 인간들도 갖은 아유와 아부를 떨며 주군이 권력이라도 잡는 것이 마치 자기가 잡는 것처럼 착각하며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갖은 애교를 떨고 있는 아리따운(?) 모습을 과연 우리는 항상 보고 살아야만 하는 것일까.

권력을 놓아보아야 권력의 속성 - 그 엄청난 허무(虛無)를 알게 되는 것이다. 더욱이 권력의 맛을 조금이라도 맛보았던 자들 중에 철학이 빈곤하고 인간성이 취약할수록 권력의 맛을 잊지 못하여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조금이라도 권력의 맛을 더 보존하고 싶은 마음으로 더 안간힘을 쓰고 있는 권력 잡졸부들의 모습을 보면 그저 미소 짓고 싶은 생각밖에 일어나지 않는다.

자칫 처신을 잘 못하는 경우에는 순간에 날아갈 수도 있고, 또 줄만 잘 서면 한순간에 봉도 잡게 되는 것이 야릇한 권력의 속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인가.

또 권력 주변에서 한 자리라도 하고 싶어 줄을 서고, 이 줄 속에서 ‘충성’ 경쟁을 수없이 해 나감으로서 미진한 권력 부스러기라도 나한테 하나쯤은 떨어지겠지 하며 어설픈 오매불망(寤寐不忘) 속에 자기의 인생을 바칠 듯 한 지친 해바라기 인간도 즐비하게 있다.

곡학아세(曲學阿世)하며 곡필(曲筆)로써 세상을 현혹시키려는 못된 이기심에 충만된 자들은 마치 그들이 현자(賢者)인 것처럼 또 가장 중립적인 것처럼 위장하고 써대는 그 글들로써 행여 독자들이 속아 넘어갈 것이라고 잘 못 판단하는 일부 우매한 논객이나 일부 언론인들도 가끔은 눈에 띄인다.

권력은 숱하게 공격을 당해야 하며, 또한 숱하게 공격해야만 하는 인간사 중에서 가장 치열한 전쟁의 모델이다.

권력은 날개다,
날개를 달면, 인간이 끝없이 날수 있는 비상(飛上)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요즘의 화두는 2007 대선이다.
소위 대통령 권력을 쟁취하는 것이 담론(談論)의 중심이자 담론의 세계가 되어있다.

2007 대선 빼고는 보다 흥미 있는 일이 도대체 대한민국에는 없다는 듯, 온통 대한민국은 대선국면에 심각하게 빠져서 아노미화 되어가고 있다.

인간 사회의 본질은 서로 화해하지 못하고 적대하고 있을 때, 상대측을 타도하고 정치, 경제, 문화, 기타 모든 영역의 특권과 권리를 빼앗음으로서 지배권을 장악할 수 있다는 희망의 전선을 쌓으면서 머나먼 고통 속에서 권력 투쟁의 긴긴 항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펼쳐질 세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인간의 나약한 시력(?) 때문에, 대선이 끝나면 많은 ‘권력의 해바라기’들은 낙마의 고통 속에서 부유(浮游)하며 생존을 위한 또 다른 권력 사냥에 나설 때까지 얼마나 괴로울 것인가.

권력의 또 다른 속성은 바른 정론 언론을 무척이나 싫어한다는 사실이다.

기자실을 모두 없애고 통합브리핑룸을 둠으로서 취재지원을 선진화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변명(?)이며, 이를 두고 언론들은 정부가 자유로운 취재를 방해하겠다는 얄팍한 꼼수를 갖고 선진화 운운하며 통합브리핑룸을 내세우고 있다고 성토하고 있다.

기자들이 자유롭게 취재할 수 있는 공간을 제한함으로서 정부가 기자들의 손발을 묶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취재시스템의 강제’ 현상도, 따지고 보면 권력을 보다 견고하게 유지하기 위한 권력 호위 방패 방안 중에 하나라고도 할 수 있겠다.

결국 권력은 그를 감시하는 언론을 싫어한다는 전형적인 예가, 대한민국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지니는 권력의 정도는 가히 세계적이다.
이토록 막강한 대한민국 대통령의 권력의 힘을 이제는 제도적으로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

민주주의 제도에 의해 자유롭게 선택된 대한민국 대통령은, 그가 지닌 권력적인 측면에서 볼 때, 그 어느 독재 권력보다 막강한 권력을 향유할 수밖에 없는 헌법상의 권한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헌법을 위반해도, 어떠한 제재를 받지 않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권력은 어딘가에 큰 문제가 있다.

확실한 것은 대통령의 권력을 제도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분명히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2007 대선을 바라보는 일부 해바라기성 언론들 또한 자성과 반성을 할 필요가 있다.

미국 언론처럼 ‘나는 누구누구가 대통령되기를 지지한다’고 선언하고 당당하게 지지하면, 그 얼마나 아름답고 보기 좋은가.

그런데 실은 누구누구를 지지하면서도 누구누구가 경선에 떨어지자마자 누구누구에게 등을 돌리고 해바라기처럼 또 다른 권력 가능성을 향해 얼굴을 자주 바꾸는 뻔뻔스러운 모습일랑 우리주변에서 안 보이는 것이 차라리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당당하게 나는 누구를 지지한다고 밝히고 지지할 수 있는 언론인들이 진정한 언론인이다.

자유언론인협회장. 육해공군해병대(예)대령연합회 사무총장. 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양영태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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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2007-08-30 15:54:22
아노미=이놈들이 헷갈리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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