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과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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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미한 미국의 대선 정국을 보면 이제 미국도 제2 남북전쟁에 돌입한 상황으로 보인다. 대선과정에 나타난 부정선거 의혹은 절차와 이념의 나라라는 유일 패권국 미국을 강타한 것이다.

'강대국의 흥망'으로 유명한 역사학자 폴 케네디(Paul Kennedy)에 따르면 "세계전쟁의 세기  20세기 보다 19세기가 더 전쟁이 참혹했고, 19세기 전쟁의 절정은 바로 남북전쟁과 태평천국의 난"이란 결론은 흥미롭다. 

또한 한국의 지난 총선도 향후 주목된다. 3.15를 능가한다는 4.15  선거부정 의혹은 사법부의 사보타지로 묻혀가고 있으나 미국발 선거부정  의혹으로 새롭게 전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문제는 이 시점에서 민족과 이념, 자유와 민주란 해묵은 개념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지금 한국은 조선인과 한국인이란 두개의 국민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바로 정신적 내전상태인 것이다.

한국인과 조선인의 구분은 이념에 기반한 역사관에서 기인한다. 전자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통성에 자부하는 국민들이다. 후자는 그 반대이다. 이미 세계는 오래전부터 한반도가 발칸반도가 되고있다는 경고를 보내오고 있고 이것은 남북대치  뿐 아니라 한국의 내전구조를 인식한 것이다. 

국제정치에서 국가관이 확연이 상이한 국민은 이미 동일 민족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는 두개의 하위유형이 있을 수 있다. 서구의 자유민주주의와 함께 인민(사회주의)민주주의도 있는 것이다. 

30년전 한국은 경제부흥과 함께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로 주목을 받았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원칙도 방향도 상실된 위험한 내전의 시작이었다. 일찌기 조지 오웰(George Orwell)은 "국민을 파괴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역사의 의미를 훼손하는 것이다"란 명언은 하나의 보편적 진리인 것이다. 

역사학 뿐 아니라 경영학에서도 성공과 실패의 상호변전성이 존재한다. 근대사를 연구한 결론은 모든 강대국들은 지속적으로 지위를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이고 그 이유는 외부적이기 보다 내부적이란 것이다. 성공에는 실패의 단초가 존재한다는 확인인 셈이다.  

거시적으로 보면 한국은 빈곤과 문맹, 전제와 노예상태가 뒤섞인 암흑의 전통에서 예외적이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는 사실 이러한 암흑의 절정기였고 무려 500년이나 잔존했고 외국(일본)의 힘이 아니었다면 그 끝을 알수도없는 절망의 반도였다. 

엄격히 말해 서구식의 봉건제도 경험하지 못해 전제정의 잔재인 무기력과 노예근성은 조선인의 캐릭터였던 것이다. 그러나 일제를 통해 근대 법치주의와  국가경영을 경험하고 두번에 걸친 전쟁(태평양전쟁과 6.25)을 통해 조선인은 한국인이란 별종이 탄생된 것이다.

소위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한국근대화는 그야말로 남북대치와 자원빈국에서 나타난 이적이었다. 민족중흥을 내건 혁명정부의 군인들 뿐아니라 이병철(삼성), 정주영(현대), 신격호(롯데), 박태준(포철), 최형섭(과학인), 장기려(의학) 등 셀수도 없는 위대한 인물들이 앞장선 것이었다. 

그러나 전통적 사회역량이 그야말로 바닥인 허접한 민족에게 지속적 발전은 무리였다. 1970년대 이후 한국의 대기업은 더 이상 출현하지 못하고, 민주화 이후 비전,  카리스마, 국정운영능력이 있는 국가지도자는 더 이상 출현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대신 민주화 이후 한국의 역사와 정통성을 끊임없이 폄훼하는 조선인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역사를 부정하는 선에서 역사와 사건을 조작하고 자원을 왜곡배분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이미 한국은 더 이상 법치와 사회정의가 통하는 정상국가(normal state)가 아니다. 장관추천자가 공식적으로 사회주의자로 공언하고, 역사와 교과서는 북조선을 인정하고, 문화의 주류는 사회주의가 대세가 된 것이다. 불행중 다행한 것은 현실만 집착하는 한국인에게 영혼, 종교, 이념은 부차적으로 치부되기에 그런대로 적응중 인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내전상황은 남북대치로 국제정세에 의존적 상황으로 폭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20세기 '기적의 나라'는 21세기 '저질과 내전의  나라'가 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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