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3년, 포럼 통해 촉발지진 연구 및 도시재건 방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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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3년, 포럼 통해 촉발지진 연구 및 도시재건 방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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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 개최, 300여 명 참석

포항시와 11․15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이하 공동연구단)은 11일 포스코국제관에서 ‘포항지진의 교훈에서 시작된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2020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공동연구단의 주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지열발전에 의해 발생된 포항 촉발지진과 유발지진의 다양한 사례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시민 중심의 도시재건, 경제활성화 등의 방안을 구체화하여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하여 오전은 국제 세미나로, 오후는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한 공동연구단의 발표로 진행됐다.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참여한 윌리엄 엘스워스(William L. Ellsworth) 스탠퍼드 교수가 영상으로 인사말과 함께 포럼의 의미를 설명했으며, 이진한 고려대 교수가 지질과학 및 지반공학 발표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이후 가스전 개발로 유발지진을 겪은 네덜란드 그로닝겐의 찰스 블렉(Charles Vlek), 하르인 브링(Herman Broring) 교수가 온라인으로 참여해 이국운 한동대 교수 등과 함께 유발지진에 대한 사회적·법적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특히, 피해지역의 부흥을 위해 양승우 서울시립대 교수가 포항지진의 회복과 도시재건 방향에 대해 설명했으며, 세월호 피해를 입은 안산지역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던 한부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가 포항시에 접목 가능한 재난 극복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방안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트라우마로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피해주민들을 위해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이영렬 센터장이 지진재난 이후 심리회복과 생활안정방안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아울러, 행사장 로비를 활용해 제2회 포항시 안전의 날을 맞아 재난관련 사진전, 안전체험부스, 트라우마 상담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하여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의미를 더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지진과 관련한 유발지진, 도시재건, 경제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준비해 주신 국내외 전문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논의된 방안을 시정에 접목하여 지진 피해를 극복하고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포럼은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지진․지질과학 및 지반공학 분야에 대한 학술발표가 이뤄지며, 포항지역 지질과 포항지진, 유발지진 및 단층대 시추, 향후 포항에 필요한 연구제안 등 과학적 연구들에 대해 다뤄질 예정이다. 학술발표는 공동조직위원장인 윌리엄 엘스워스(William L. Ellsworth) 교수와 이진한 고려대학교 교수 등 국내 10명, 해외 23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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