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정부의 다각적인 외교노력과 적극적인 직접접촉을 통해 더 이상의 희생 없이 사태가 마무리돼 다행이다.
그럼에도 테러집단과는 협상하지 않는다는 국제적 불문율을 깬 것은 큰 오점으로 남는다. 지구상 취약지역에서 암약하는 테러세력들에게 오판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제 또 다시 우리의 국민들이 테러집단의 ‘협상물’이 될지도 모른다.
이번 피랍사건은 우리들에게 예고된 위험지역에서 세심한 안전장치가 없는 여행은 큰 화를 불러 올 수 있다는 교훈을 깊이 새겨 주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교훈삼아 향후 발생할지도 모를 테러사태에 대비한 확고한 원칙과 방법을 설정해야 한다. 안전이 취약한 지역의 여행금지구역 지정, 현지 대사관의 자국민 안전보호책 강화 등을 비롯 대 테러집단과의 협상원칙 등이 우선순위다.
국민들도 향후 취약지역에 대한 자유여행이나 종교적 선교활동, 구호적 봉사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하겠다. 특히 배타적 종교의식을 가진 지역으로의 선교활동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2007. 8. 29. 국민중심당 대변인 류 근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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