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요양병원, 정신병원, 요양원, 장애인시설 등 고위험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약 3,500여 명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노인층 확진환자 증가세에 미리 대응하고 집단 감염의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한 예방적 차원에서 일제 진단 검사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원주시는 이미 자체 예산과 전문 검사 인력을 확보한 데 이어 관련 기관과 검사 일정 협의도 모두 마쳤으며, 12일부터 검사에 들어가 20일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12일과 13일 양일간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11개소 7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16일부터 20일까지는 요양원, 정신요양시설, 장애인재활시설 등 99개소 2,800여 명을 검사할 예정이다.
이미나 원주시 보건소장은 “숨어있는 코로나19 감염자를 신속히 찾아내 집단 확산을 방지하고,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를 보호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검사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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