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화이자 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마지막 시험 단계에서 90%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10일 VOA에 따르면 화이자 제약사와 협력사인 바이오앤테크사(BioNTech)는 전날 성명에서 3상 임상시험 결과,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의 효능이 90%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 정도로 효과가 클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결과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앞서 파우치 소장은 백신 효험을 약 70~75%로 전망했다.
세계보건기구 측도 화이자사의 임상 시험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라며 “전 세계를 위한 큰 희망을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알버트 보울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이번 결과가 중요한 첫 단계라면서도 효능 결과 하나만으로는 미 식품의약청(FDA)의 긴급 승인을 신청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후생부(HHS) 장관은 미국 정부의 승인 전 미 당국이 화이자의 자료를 받고 독립적으로 검토하는 데까지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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