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재검표를 요구하고 법적 소송을 추진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보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해결되지 않은 어떤 문제라도 적절히 판단 받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 국민은 이번 선거가 근본적으로 공정하고 진실성이 유지될 것이며 결과는 분명하다는 점에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7천만표 이상 득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놀라운 정치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모두 7천만표 이상 득표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트럼프에 투표한 유권자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들의 목소리가 정부 모든 계층에서 선출된 공화당 의원들에 의해 계속해서 들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화당이 바이든에게 표를 던지지 않은 유권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리라는 발언이다.
트럼프 측은 현재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등에서 개표 중단과 재검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일부 지역에서는 양 후보 간 표차가 수천표에 불과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일 전부터 장기 소송전을 예고해왔다.
공화당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재검표 요구와 법적 소송 권리 주장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밋 롬니 상원의원(공화당)도 이날 언론과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재검표를 요구하고 법적 소송을 추진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롬니 의원은 두 후보 간 격차가 1만표 이하인 경우를 예로 들며 대통령의 재검표 요구가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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