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개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1위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위,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3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여성가족부 등은 하위권을 형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대비 8계단 하락하며 18개 행정부 중 순위 변동 폭이 가장 컸다.

리얼미터가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20년 10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18개 부처 전체 평점은 전월 대비 0.8점 감소한 41.1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부터 1위를 유지해온 보건복지부(2.2점↓, 09월 59.7점 → 10월 57.5점)는 이번 10월 조사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평점으로는 57.5점을 기록해 2위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46.2점)와 11.3점 차이를 나타내며 9월(13.4점 포인트) 격차 대비 2.1점 포인트 좁혀졌으나 다른 부처들에 비해 가장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해양수산부(3.2점↓, 09월 43.2점 → 10월 40.0점)는 8위에서 12위로 4계단 하락했다. (▲北피격 공무원 유족, 靑에 해양경찰청장 해임 요구 ▲ 외국인 선원 임금 체불·폭행 근로실태 조사 ▲어업관리단 공무원 근무태만 및 어민들의 돈 갈취 사건 등이 보도됐다.

리얼미터의 10월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전화면접·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지난 10월 6일부터 10월 30일(주말·휴일을 제외)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9,000명(부처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행정부처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2~5.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