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증파 불구 폭력사태 무대책 급증
^^^▲ 이라크 군인들이 시내 곳곳에 설치된 검문소에서 차량 검색을 하고 있다. 종파간 폭력 사태가 끊일 줄 몰라 집을 떠나는 사람들 줄이어. ⓒ AP^^^ | ||
올 1월 집을 떠난 이라크인들의 수는 44만7천337명이 7월 31일 현재 114만 명으로 늘어났다고 이라크 적신월사(Red Crescent)가 25일(현지시각) 밝혔다.
실제 미국은 이라크 내의 종파간 폭력을 진압하고 치안유지를 위해 올 2월 3만 명의 미군을 추가로 증파했으나, 수도 바그다들 중심으로 폭력 사태는 더욱 기승을 부리며 집을 떠나는 사람들의 수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달 제네바에 위치한 이민자들 위한 국제기구(IOM)는 2006년 2월부터 종파간 폭력을 부채질한 사마라 지역의 시아파 사원 폭발 사고 이후 가옥 탈출 인구가 급증하기 시작했다고 보고한바 있다.
IOM보고서에 따르면, 가옥 탈출자들의 63%는 직접적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답하고 25%이상은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부득이 집을 떠날 수밖에 없다고 밝혔으며, 90%는 종교적 정체성 때문에 자신들이 위협 목표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보고서는 집을 떠나는 사람들을 보면 시아파 이라크 인들이 가장 많으며 이들의 64%가 집을 떠났고 수니파의 경우 32%가 집을 떠났으며 기독교인들의 경우 4%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라크 내 시아파 인구는 전체 인구의 60%, 수니파는 20%를 차지하고 있다.
집을 떠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종교적 갈등으로 집을 떠나고 있으며 이라크 내 폭력의 주류를 이룰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시아파 사람들은 이라크 중부에서 남부로, 수니파는 남부에서 중부지역 이북으로 옮기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종파간 인구 밀집지역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종파간 폭력에 의한 엑소더스가 지역간 종파 지도를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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