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검찰의 강아지 검사들
스크롤 이동 상태바
대한민국 검찰의 강아지 검사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력에 아부하고 정권의 입맛에 맞춰 법을 집행하는 해바라기 검사들이 있다. 국민들은 국민들이 부여해준 권력을 제대로 집행하고 있는지 두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 정권의 개새끼 노릇을 하는 검사들은 명심하고 또 명심할 일이다.

진시황제 신하 중에 '조고'라는 환관이 있었다. 중국 역사상 최고의 간신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진시황제가 죽자 조고는 황제의 유서를 위조하여 태자를 죽이고 어린 황제를 옹립했다. 그런 다음 충신들을 제거하고 승상에 올라 국정을 농단하기 시작했다. 조고는 신하들 가운데 자기에게 충성을 안하는 중신을 골라내기 위해 이런 방법을 썼다.

조고는 황제 앞에 사슴 한 마리를 끌어다놓고 황제에게 말했다. "폐하 이것은 참으로 훌륭한 명마입니다" 그러자 황제는 "이게 사슴이지 왜 말이라 하는가?" 반문했다. 이에 조고는 "이것은 사슴이 아니라 말입니다" 그러면서 조고는 신하들을 쳐다보며 "공들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이것은 말입니까, 사슴입니까?"

조고의 질문에 사슴이라고 대답하는 신하들은 조고에게 보복을 당해 죽음을 면치 못했다. 나중에는 조고의 질문에 사슴이라고 대답하는 신하가 없었다.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하는 지록위마(指鹿爲馬)라는 고사성어는 여기에서 나왔다. 권력을 휘두르며 국정을 농단하는 경우에 쓰는 말이다. 조고도 결국에는 참살을 당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문재인 정권의 심장부에는 지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시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4건의 감찰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은 전례가 없었다고 한다. 문재인 정권은 '윤석열 죽이기'에 정권의 흥망을 건듯 하다. 추미애는 윤석열 총장을 죽여야 하는 임무를 얄궂게도 검찰에게 맡겼다.

대한민국 검찰은 지금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서슬 퍼런 정권 앞에 홀로 서서 검찰은 사슴이냐 말이냐 양자택일을 해야 할 처지다. 사슴을 사슴이라고 양심적으로 대답했다가는 비참한 최후를 맞아야 할 판이고, 권력이 원하는 대로 사슴을 말이라고 대답했다가는 개인의 양심과 법률의 공정성이라는 대의를 훼손시켜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대한민국 검찰은 아직 추미애의 매운 맛을 덜 본듯하다. 추미애의 농단에 맞서서 일부 검사들이 추미애에 대한 저항을 표시하고 있다. 그런 검사들에 대해 추미애는 "이렇게 커밍아웃(정체성 공표)해 주시면 개혁만이 답"이라며 협박을 하고 있다. 진나라 조고는 반대자에 대해 아무도 몰래 죄를 씌워 죽였지만, 추미애는 공개적으로 공갈을 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대한민국 검찰에는 권력에 대한 아부보다는 양심과 법률을 선택하는 검사들이 많은 모양이다. 추미애의 협박에 "나도 커밍아웃하겠다"라는 검사들의 댓글이 23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고 한다. 그리고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권력에 굴복해 권력의 강아지가 되기보다는 더 많은 검사들이 양심과 법률에 따라 행동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검사들은 이미 국민들에게서 법률의 집행기관으로 권력을 부여받은 사람들이다. 더 이상의 다른 권력은 필요 없다. 그럼에도 권력에 아부하고 정권의 입맛에 맞춰 법을 집행하는 해바라기 검사들이 있다. 국민들은 국민들이 부여해준 권력을 제대로 집행하고 있는지 두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 정권의 개새끼 노릇을 하는 검사들은 명심하고 또 명심할 일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