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코로나 2차 확산 대비 다시 ‘음식 사재기’
미국 소비자, 코로나 2차 확산 대비 다시 ‘음식 사재기’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20.10.29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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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회사들이 올 봄, 소비자들이 비축하고 있는 마른 파스타와 통조림 수프를 충분히 빨리 생산할 수 없을 만큼 생산량을 늘리지 못하자,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었다. 그래서 식품 생산자들은 새로운 식료품점을 평가하고 그들의 전략을 다시 짜기 위해 더 조용하게 여름철 동안 준비해왔다.
많은 회사들이 올 봄, 소비자들이 비축하고 있는 마른 파스타와 통조림 수프를 충분히 빨리 생산할 수 없을 만큼 생산량을 늘리지 못하자,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었다. 그래서 식품 생산자들은 새로운 식료품점을 평가하고 그들의 전략을 다시 짜기 위해 더 조용하게 여름철 동안 준비해왔다.

지난 3월 정신없이 사들여 자기 집에 든든하게 쌓아두는 등 사재기 열풍에 혼 줄이 난 미국의 소비자들이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2차 대유행 뉴스에 또 다시 사재기 열풍의 조짐이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현지시각) 보도했다.

치즈, 애니의 박스형 맥(Annie’s boxed mac)과 간식인 치리오(Cheerios) 제조사인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 Inc.)는 올봄 1차 식료품 저장실에 잔뜩 쌓아 놓은 이후 계약업체를 통해 45개 외부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캠벨 수프사(Campbell Soup Co.)는 금붕어 크래커(Goldfish crackers) 생산 확대에 4천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콘아그라 브랜즈(Conagra Brands Inc.)는 케이프 코드(Cape Cod)와 같은 칩 브랜드에 대한 생산 용량을 구축하고 있다.

유기농 유제품 생산업체인 스토니필드 농장(Stonyfield Farm)은 직접 공급망인 농장으로부터 우유를 더 많이 구입하고 있다.

지난 3월 사재기로 제품 부족을 느낀 미국의 식품제조업체들은 다시는 당황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많은 회사들이 올 봄, 소비자들이 비축하고 있는 마른 파스타와 통조림 수프를 충분히 빨리 생산할 수 없을 만큼 생산량을 늘리지 못하자,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었다. 그래서 식품 생산자들은 새로운 식료품점을 평가하고 그들의 전략을 다시 짜기 위해 더 조용하게 여름철 동안 준비해왔다.

이제 코로나19 건수가 다시 증가하고, 할리데이가 가까워지면서 투자자들은 공급에 충분할 정도로 투자를 해놓고 때만 기다리고 있다.

식품 생산자들은 이제 지난 봄 처럼 우왕좌왕할 필요가 없어졌다. 2차 대유행 징후는 이미 시작됐고, 따라서 다른 비축 물량을 준비해 놓을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

검색과 전자상거래와 같은 온라인 활동 등을 추적하는 플랫폼인 센츄리시티(Centricity Inc.)에 따르면, 1013일까지 3주 동안 제빵용품과 같은 품목에 대한 수요는 1년 전보다 3,400%나 급증했다.

마이크 브래킷(Mike Brackett) 센트리시티 최고경영자(CEO)1차 식료품 저장창고 적재에 앞서 6,000%의 상승률에는 못 미치지만, 이번 상승이 통조림이나 다른 주식(主食)을 넘어 더 광범위한 제품들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최근 3~4주 동안 1차 대유행 사태 때와 비슷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미국 37개 주가 지난 주 환자 수가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2개월 만에 미국에서 입원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식품저장창고에 신규 적재가 이루어졌다.

유럽과 중남미 일부 지역도 감염 확진자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식품 회사들은 이전보다 더 잘 준비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일부 부족은 계속되고 있다.

웨스트 새크라멘토에 본사를 둔 130개 지점의 식료품점인 랄리스(Raley’s)는 여전히 주문량의 평균 70%에서 75% 정도만 채우고 있다.

폴 지아네토(Paul Gianetto) 판매 및 판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대유행의 절정기에 40%를 채우는 것보다 더 나은 수치라고 말했지만, 이 소매업체는 여전히 일부 포장 식품에 대한 접근에 제약을 받고 있다.

진열대 위의 물건들이 부족해 보이지 않기 위해, 랄리스는 베이킹 용품이나 소스 같은 할리데이 필수품에 대한 기대감에 앞서 더 많은 개인 라벨 브랜드를 주문하고 있다. 올해 초 러시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일부 공급 미달 종목의 경우 평소보다 20% 많은 재고를 보유할 계획이다.

지아네토는 인터뷰에서 이미 약간의 부담을 주고 있을 정도의 예상됐던 사재기가 분명히 많다면서 그 중 진짜 소비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 것은 추수감사절(Thanksgiving) 10일에서 14일 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웨이(Safeway), 본스(Vons) 그리고 다른 식료품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알버트슨스(Albertsons Cos)의 최고 경영자인 비벡 산카란(Vivek Sankaran)은 회사가 더 많은 추수감사절 상품들을 비축하고 있다며, “세척 스프레이와 물티슈, 핫도그, 밀가루 같은 물품은 아직 구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휴가철(할리데이)에는 지난 휴가철보다 수요가 더 많을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공급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업체들의 장기적 장애물은 매출 호조 속에 봄에 고갈된 재고를 다시 구축하는 일이다.

다음 번 차기 식품 적재 작업이 지난번보다 쉬워질 수도 있지만, 제너럴 밀스는 내년 6월까지는 재고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소비자들이 여전히 가능한 한 많은 음식과 식료품 사재기 열품이 식료품 업계 전역의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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