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내 탈북자 구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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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내 탈북자 구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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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독연대 “북한 국경 폐쇄 상황 이용해야”

코로나19로 북한 국경이 폐쇄된 상황이 중국 내 탈북 난민을 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인권단체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영국에 기반을 둔 세계기독연대(CSW)는 28일 코로나19 사태가 중국 내 탈북자들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의 벤 로저스 동아시아팀장 겸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 공동설립자는 이날 국제기독교연대 홈페이지에 공개한 기고문을 통해, 북한이 코로나19로 국경을 폐쇄하고 중국 정부에 탈북자 북송을 받지 않겠다고 통보하는 등 ‘은둔의 왕국’에서 ‘밀폐된 국가’가 됐다고 지적했다.

기고문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최소 3만 3천 명의 탈북 난민들이 한국에 정착했지만 여전히 수천 명의 탈북자들이 중국에 남아있으며 중국 정부에 의해 강제 북송될 경우 북한에서 구금, 고문, 심지어 처형까지도 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기고문은 미국의 북한 인권 운동가인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가 앞서 20일 문재인 한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통해, 북한이 코로나19로 탈북자 송환을 안받는 상황 속에서 문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에 대한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숄티 대표는 한국 조선일보에 공개한 공개서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구치소에 수감 중인 북한 어린이들을 포함한 수백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로저스 팀장 역시 중국 내 탈북자들의 강제북송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현재 상황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이 기회를 살려 중국 정부와 협력해 중국 내 탈북자들을 안전하게 한국으로 이동시켜 생명선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지난 3년 동안 대북 관여 및 화해를 추구하면서 북한 인권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하길 꺼려하지만,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중국 정부에 탈북자 문제를 시급한 현안으로 제시해 구체적인 협력을 시도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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