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기가 베로나를 배신했다.

배우 하도권이 출연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는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

극 중 하도권은 예고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펜트하우스’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성악가 선생님 ‘마두기’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7일 방영된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에서는 오윤희(유진) 의 딸 배로나(김현수)가 천서진(김소연)의 방해로 청아예고 입시에서 불합격하는 내용이그려졌다.

한편, 배우 하도권이 연기하는 마두기는 제니의 음료수 사건으로 위험해 처한 베로나의 엄마 윤희(유진)에게 지난 번 제니 사건 때 도움을 드릴 수 없어 죄송하다고 인사를 한다. 그리곤 제니의 레슨 교사를 해고당한 사실을 말하는 마두기.

베로나는 어디서 레슨을 받고 있느냐며 묻는 마두기에게 윤희로부터 베로나의 개인 교습 선생님을 못 구하고 있다는 소리를 듣는다. 이 소리를 들은 마두기는 ‘베로나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가르쳐 보고 싶다’며 레슨 교사를 자처한다.

그 누구도 베로나의 개인교사를 하려고 하지 않는 상황에서 마두기의 제안은 윤희에게는 한줄기의 빛과 같았다. 특히, 제니를 가르칠 정도의 실력 있는 교사인 마두기가 가르쳐 준다면 베로나의 청아예고 입학은 문제없다고 생각한 윤희.

이로써 마두기는 로나의 개인 레슨을 시작한다. 정성껏 로나를 가르치는 마두기. 특히, 로나가 잘못 알고 있던 청아예고 입시 실습곡이 이탈리아 가곡 2곡이 아니라 독일 가곡이 추가되었다는 사실 까지 알려주며 마두기는 로나의 입학을 위해 열심히 지도해 준다.

하지만, 마두기의 이 모든 행동은 거짓이었다. 청아예고 입시 날 아침. 현장에 도착한 베로나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실습곡이 이탈리아 가곡 두곡이었던 것.

윤희는 마두기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사실 마두기는 천서진(김소연)이 심어둔 레슨 선생님이었다. 천서진으로부터 돈을 받고 일부러 잘못된 실기곡을 가르쳐 주며 실기를 방해했던 것이었다.

시청자들은 천연덕스럽게 베로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가르쳤던 마두기의 이중적인 성격에 충격을 받을 수 밖 에 없었다. 결국은 강자의 곁에 붙은 마두기의 박쥐와도 같은 성격이 이번에도 여실히 드러난 것이었다.

하도권이 베로나를 가르칠 때의 자상함과 성실한 모습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이었고, 앞으로 마두기가 누구의 편에 서서 어떠한 태도로 변신해 나갈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배우 하도권이 출연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는 29일 밤 10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