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NIFS, 원장 최완현)은 베트남 수입 수산물의 이름과 원산지 판별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베트남 양식생물의 특성을 정리한 자료집을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수과원은 베트남의 양식생산 현황 및 수산생물자원 70종의 정보를 담은 「해외 수산생명 특성 자료집(베트남)」을 관계 기관, 지자체, 학계 및 업계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책자에는 베트남의 ▲지역별 양식환경 및 생산 현황 ▲양식 생물의 형태, 생태, 분포 및 유전자 식별 정보, ▲국내 수산물 수입현황 및 베트남 수산물 수입현황 등이 수록됐다.
현재 베트남에서 수입되고 있거나 또는 수입 가능성이 높은 품종인 어류 44종, 패류 18종, 갑각류 5종, 두족류 3종에 대한 형태학·분류학적 특성, 분포 지역, 유전정보(유전자 바코드화) 등이 담겨있다.
베트남은 전체 수산물의 생산량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국가이다.
베트남 수산물의 총생산량은 774만 톤(2018년)에 이르며, 우리나라가 베트남으로부터 수입하는 양은 179천 톤(2018년, 약 8억 6천만 달러)으로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이다.
우리나라는 베트남과 2015년도에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했으며, 베트남의 대규모 노동력과 값싼 인건비를 바탕으로 대량 생산이 이루어지면서 베트남으로부터 수산물 수입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김영옥 생명공학과장은 “국내 수산물 소비증가와 함께 베트남 수산물 수입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 수산물의 이름과 원산지 정보 파악으로 수산물 안전관리에 활용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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