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ander : 중상모략
대인관계에서 칭찬하기도 힘들지만, 없는 일을 가지고 중상모략하는 것 또한 쉽다.
어쩌면 중상모략과 칭찬은 '한 입'에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래서 나폴레옹은 이런 명언을 남겼다.
The one who knows how to flatter also knows how to slander. 아부하는 법을 아는 사람은 중상모략하는 법도 잘 안다.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도 그랬다.
몇 년 전 現 여당국회원 중 몇 사람은 윤석열 검찰 총장에게 '아부에 가까운 칭찬'을 했다. 하지만 그들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과거 칭찬했던 말이 마르기 전에 같은 입으로 윤총장을 중상모략하듯 몰아세웠다.
며칠 전 추미애 법무장관이 윤 총장에게 지속적으로 말도 안 되는 말과 행동을 계속하니, 윤 총장은 추장관이 자신을 중상모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제 있었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자가 중상모략에 대해 묻자, 윤 총장은 0.1초도 기다리지 않고 "중상모략은 내가 쓰는 가장 점잖은 단어입니다"라고 말했다.
"추 장관이 나에게 한 일을 '중상모략'이라고 한 것은 그냥 신사적이고 부드러운 표현일 뿐입니다" 더 심한 표현도 알 수 있지만, 장관 체면을 봐서 참는다는 뜻이 포함됐다.
Truth fears not the flames of slander and injustice. 진실은 중상모략과 불의의 불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윤석열 총장과 추미애가 하는 일 가운데 어느 쪽이 '진실'인지 의문이 든다. 진실 편에 있는 개인이나 집단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성경에서도 중상모략에 대해 경고하는 구절이 있다.
Whoever conceals hatred with lying lips and spreads slander is a fool. 거짓말하면서 증오를 숨기는 자와 중상모략을 퍼뜨리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Proverbs / 잠언 10:18)
서양에도 중상모략과 관련된 속담이 있다. A reputation is usually besmirched by slander. 평판 좋은 일이 중상모략에 의해 더렵혀지는 일이 보통이다.
대한민국에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무고한 사람을 중상모략하는 풍토가 사라졌으면 한다. Indeed the slander comes with gossips. 다른 사람이 잘못되길 원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중상모략은 사실 남의 말(뒷담화)과 함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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