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라이베리아 대통령 당장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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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라이베리아 대통령 당장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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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전으로 지난달만 700여명 사망자 발생-

미 부시 대통령은 수요일 14년간의 라이베리아 내전 종식을 위해 미군 파병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며 찰스 테일러(Charles Taylor: 55세)라이베리아 대통령은 라이베리아를 떠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라이베리아(Liberia)는 서부 아프리카의 아이보리코스트와 기니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대서양과 맞닿은 국가이다. 부시 대통령은 수요일 백악관에서 "우리는 라이베리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찾고 있다. 그 중의 하나는 테일러 대통령이 라이베리아를 떠나는 것이다.

지금 당장 떠나야 한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고 로이터(Reuters)통신이 2일 전했다. 테일러 대통령 사임을 줄기차게 요구해온 반군들은 수주일 동안 정부군과 싸우고 있으며. 현재 반군들은 인구 3백3십만 명의 라이베리아의 절반 이상을 통제하에 두고 있다.

그러나 이런 내전으로 90년이래 라이베리아는 최악의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2001년 라이베리아의 1인당 국민소득은 140달러로 최빈국 군에 속한 나라이다.

현재 라이베리아 내전은 3년 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데 외신은 수도 몬로비아에서만 사망자수는 약 700여명에 달한다고 전하고 있다. 라이베리아 국민들은 미군 파병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으며 코피 아난 유엔 총장도 미국에게 미군 파병을 2차례나 요청했다.

수요일 수도 몬로비아(Monrovia)의 미국 대사관 밖에서 라이베리아인들은 밤새도록 "조지 부시, 유에스에이(George Bush, USA)"를 외치며 파병 요구를 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다음 주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우간다, 보츠와나, 세네갈, 나이지리아등 아프리카 5개국 순방 예정으로 있으며, 라이베리아의 고통과 정치적 동요에 대해 애도를 공식 표명했지만 파병문제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미 국무부도 라이베리아 내전 종식을 위해 단기파병을 요청하고 있으며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도 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해 파병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은 500명에서 2000명의 군대 파병을 고려하고 있다고 비비시(BBC)방송 인터넷 판이 3일 보도했다. 시엔엔 방송은 미 국방부는 10년 전 소말리아에서 18명의 미군이 살해당한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어 파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라이베리아 어머니 사이에서 1948년에 태어나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찰스 테일러는 1990년대 20만 명의 국민을 살해한 전쟁에서 지배자가 됐으며 국민애국전선 지도자로 97년 대통령 선거에 승리 같은 해 8월에 라이베리아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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