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바레인, 마나마에서 양국관계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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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바레인, 마나마에서 양국관계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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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해결 없이는 동맹국인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것과 같이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정세를 보아가며 새로운 결정을 할 수 도 있다는 관측도 없지는 않다.
핵심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해결 없이는 동맹국인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것과 같이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정세를 보아가며 새로운 결정을 할 수 도 있다는 관측도 없지는 않다.

바레인과 이스라엘은 미국이 반()이란 보루와 잠재적 경제 호황으로 내세웠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미국 대표단이 바레인 수도 마나마를 방문, 양국의 유대관계를 공식화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알 자지라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바레인은 지난 9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미국이 중재한 협정으로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지역 화해 이전에 국가 지위를 요구했던 팔레스타인인들을 놀라게 했다.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은 1979년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맺은 평화협정과 1994년 요르단과의 조약에 이어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세 번째와 네 번째 아랍 국가가 됐다.

미국의 동맹국들에게는 이란에 대해 좀 더 노골적으로 대열을 좁힐 수 있는 기회가 될 수있다는 평가이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 구리온(Ben Gurion) 공항에서 엘알 이스라엘 항공(El Al Israel Airlines) 전세기를 타고 비행한 이스라엘 대표단에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동행했다.

압둘라티프 알-자야니(Abdullatif al-Zayani) 바레인 외무장관은 알론 우슈피즈(Alon Ushpiz)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마이르 벤-샤바트(Meir Ben-Shabbat) 국가안보보좌관과의 서명식 후 양국 관계를 개방하기 위한 역사적인 방문이었다고 말했다고 알 자리라는 전했다.

-자야니는 벤-샤바트와 손을 맞잡았다. -샤바트는 이번 조치를 약속의 시작이라고 표현했고, 이스라엘 대표단이 팔 벌려 따뜻하고 정중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미 해군 제5함대를 주관하는 이스라엘과 바레인은 915일 백악관 행사에서 공식 조약문서인 이른바 아브라함 협정(Abraham Accords)’을 서명했었다.

이 합의는 바레인 국내외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수니파 이슬람 소수민족인 바레인 정부는 이 협정이 이란으로부터 자국의 이익을 보호한다고 밝혔다.

-자야니는 바레인 외무장관은 포용과 협력이 이 지역의 진정한 항구적 평화를 가져오는 가장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이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 '투자를 넘어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 협정이 지역 안정의 중요한 단계로서 앞으로 진행될 작업의 시작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므누신 장관은 앞서 엘알 비행기에 탑승한 기자들에게 그 기회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것은 다양한 사업을 구축하는 기술 분야와 바레인의 경우, 이들을 위한 기회를 상당히, , 아주 극적으로 확장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알 자지라는 전했다.

기념식에서는 여러 양해각서 체결도 있었다. 바레인의 한 관계자가 제공한 리스트에 따르면, 그들은 무역, 항공 서비스, 통신, 금융, 은행, 농업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바레인의 외교관인 후다 누누(Houda Nounoo)는 걸프만 주가 225일 퓨림 축제(Purim festival, 유대인들이 봄에 하는 축제)를 위해 34명의 유대인 공동체를 가진 마나마의 옛 회당을 공식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샤바트는 마나마 공항에서 열린 입국식에서 아랍어로 이스라엘이 곧 바레인 대표단을 이스라엘에서 개최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엘알 여객기는 걸프만 강국 사우디아라비아 상공을 비행했는데, 사우디아라비아는 지금까지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해 달라는 미국의 호소에 저항해 왔다.

므누신 장관과 다른 미국 관리들은 19일 이스라엘과의 협정을 한 UAE를 방문한다. 20일 미국 고위 인사들은 UAE의 첫 이스라엘 대표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지난 13일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과 두바이, 아부다비 간 주 28회 상용노선을 허용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이스라엘 교통부가 18일 밝혔다.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이스라엘과의 걸프 정상화 협정이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을 열망하는 팔레스타인의 뒤통수를 치는 일(a stab in the back)’이라고 비난했다.

많은 아랍 국가들은 아랍 평화 이니셔티브(Arab Peace Initiative)에 계속 전념하고 있으며, 아랍 평화 이니셔티브는 이스라엘이 1967년 이후 점령한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평화와 완전한 정상화에 대한 대가로 완전히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우파인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총리는 중동에서 더 많은 국가들이 우선순위가 변화함에 따라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원한다고 주장하며, 현재 각국은 팔레스타인 분쟁보다 유리한 무역 기회를 더 중요시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핵심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해결 없이는 동맹국인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것과 같이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정세를 보아가며 새로운 결정을 할 수 도 있다는 관측도 없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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