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어름치 복원 위해 금강에 치어(稚魚) 방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천연기념물 어름치 복원 위해 금강에 치어(稚魚) 방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4∼5월경 금강에서 어름치 산란탑 일부 확인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NIFS, 원장 최완현)은 지난 16일 충남 금산군 부리면 금강 본류에서 천연기념물 제259호인 어름치의 치어(稚魚, 5cm 내외) 2,000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어름치 방류 행사에는 지자체(충남도, 금산군), 금산군 어업인, (사)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에 따라 진행됐다.

어름치는 금강과 한강 수계에 분포·서식하는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로 강과 하천의 중·상류 지역에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많은 곳에 주로 서식한다.

4~5월에 흐름이 느린 여울에서 자갈바닥을 파고 알을 낳은 후 다시 자갈을 쌓아올려 산란탑을 만드는 독특한 생태적 특성이 있다.

어름치는 1972년도에 천연기념물 제238호(충북 옥천군 이원면 일대, 어름치 서식지)로 지정됐으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1978년도에 어름치 종 자체를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수과원은 2001년도에 어름치 인공종자 생산기술을 개발하여 지금까지 금강 전 구간에서 천연기념물인 어름치가 복원될 수 있도록 해마다 방류와 모니터링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01년∼2009년까지는 전북 무주군에서, 2013∼2017년까지는 충북 옥천군에서 그리고 2018년 이후에는 충남 금산군에서 어름치 방류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에 방류 행사가 진행된 금산군 부리면에 우리나라 내수면 생태계를 연구하는 수과원 산하 중앙내수면연구소(현재 경기도 청평 소재)가 2021년에 이전될 예정이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2001년부터 금강 상류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어름치 방류를 해 온 결과 산란 흔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오늘 방류한 이곳에서도 최근 산란흔적인 산란탑을 발견해 복원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어린 어름치의 방류가 마중물이 되어 이곳 금강에 다시 천연기념물인 어름치의 복원이 가속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