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회장 박복신/관장 허성미) 1층 전관에서는 지난 14일 오후 5시 제9회국전작가협회 회원전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팔순 초대전을 진행한 국전작가협회 양태석 이사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미술계 선후배, 귀빈들이 코로나 19로 소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양태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여건으로 많은 분을 모시지 못하고 조촐하게 행사를 수시 오픈으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국전작가협회를 아끼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전국구적인 인적구성의 중진원로작가들
신항섭(미술평론가)
전 인류가 세계역사상 그 유례가 없는 혼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로 명명된 전염병이 창궐하면서 전 세계인이 일시에 내왕을 끊고 고립된 채 살아가고 있다. 모든 사람이 일상적으로 마스크를 써야만 하는 기이한 현상에 당혹해 하는 가운데 어느새 1년 가까이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이 상황이 언제 종식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 앞에 우리는 그저 무기력할 따름이다. 그래도 이러한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어찌됐든 살아야하기 때문에 1년 전의 삶의 모습과는 다른 마스크 착용과 함께 부자유한 일상을 회복하려 노력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시간은 흘러간다. 이 또한 우리가 처한 현실임이기에 이를 받아들이고 또한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현실을 인정한다고 해도 우리 자신의 일로 돌아오면 난감하기 짝이 없다. 좀처럼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것은 기이한 삶의 방식을 상상할 수조차 없었기 때문이리라. 이러한 상황에서 전시회를 진행해야만 하는 국전작가협회 임원 및 회원들의 입장은 또 어떨지...
제9회국전작가협회 회원전은 14일부터 20일까지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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