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는 통한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7월 한여름 밤에 대통령은 솔직한 평가를 수집하고 다녔다. 꺼먼 안경으로 쌍꺼풀을 가리고 가짜수염을 붙이고 광장에 있는 왁자지껄한 호프집으로 들어섰다.거기서 대업이풍의 거나한 중년에게 이렇게 물었다.
"어디 좀 들어봅시다.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사내는 두리번두리번 살피면서 팔을 끼더니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서는 대문, 창문을 모두 걸어 잠그고 귀에다 대고 나즉이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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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얘긴데, 나 그 사람 아주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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