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임원 “중국 5G망은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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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임원 “중국 5G망은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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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윈 통신망 사업부문 총재 “한국 반도 못 따라가”

중국의 대표적 정보통신(IT) 기업 화웨이의 고위 임원이 화웨이를 포함해 중국의 5G 서비스가 “가짜이며 서툴고 (한국에) 큰 격차로 뒤처졌음”을 시인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17일 전했다.

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화웨이 가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0년 중국국제정보통신박람회’ 개막식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딩윈 총재는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 5G망을 구축했지만 사용자 경험, 보급률, 비즈니스 모델 등 여러 면에서 다른 나라에 비하면 아직 갈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5G 서비스의 문제점을 “거짓(假), 미숙함(啞), 수준 차이(差)의 존재”로 요약했다.

딩원 총재는 “중국의 5G 서비스 가입자는 1억5천만 명이지만, 대다수 가입자들이 4G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 5G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도 대다수가 거주지역에 앵커-부스터 셀 환경이 없어 여전히 LTE급 서비스를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앵커 부스터 셀은 4G(LTE)망을 통해 5G급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 SKT 등이 선보인 바 있다. 화웨이도 이 기술을 개발했지만 아직 보급률에서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자체 평가다.

딩윈 총재는 한국을 예로 들어 중국 5G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약 600Mbps이지만 중국은 270Mbps로 한국의 절반 속도에 미치지 못한다”고 했다.

또한 “9월말까지 한국의 5G 사용자수는 25%에 도달했지만 중국은 8%밖에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 산업체들은 산업용 5G망 가입 후 평균 수입이 37% 늘었고, 한국 통신 3사 역시 올해 상반기 두 자리 수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중국 5G망 사업자들은 별다른 비즈니스 모델조차 없다”고 밝혔다.

딩윈 총재가 어떤 자료를 통해 한국의 5G망 사업실적을 인용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한국에서도 5G망 구축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그러나 딩윈 총재는 자신이 속한 화웨이를 비롯해 중국 5G망 사업자들이 한국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중국의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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