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의 자연, 시와 음악·마음 챙김,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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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의 자연, 시와 음악·마음 챙김,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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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태백(太白)’ 곁에서 쉬어가는 시간 마련
- 나태주 시인의 시와 음악, 명상이 한 데 어우러진 마음챙김 무료 공연
- 10월 17일 오후 3시 유투브 통해 나태주 시x케렌시아x아미라 컬래버
- 명상 통해 천혜의 자연 보유한 강원 태백 재발견할 기회 제공

사회적 거리 두기 일상화로 사람들이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면서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가 탄생했다. 이른바 ‘코로나 블루’다. 평범했던 일상은 중지됐고, 바깥나들이 한 번 하려해도 눈치가 보인다.

나아가 경제적 타격까지 받는다. 10월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이틀 만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가 끝날 것 같지 않은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유례없는 감염병의 대유행 국면에도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다. 강원 설악산과 태백산 등 도내 국립공원에는 쾌청한 하늘 아래 단풍이 물들었다. 특히 태백산은 중후한 웅장함과 포용력을 지녀 그 웅대함이 사진으로도 느껴질 정도다. 태백시 철암동에서 보는 단풍군락지의 푸르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코로나19로 지친 모든 이에게 강원도 태백은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나에게 꼭 맞는 마인드풀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명상 플랫폼 마인드그라운드는 팬데믹으로 지친 사람들을 위한 힐링 명상음악 행사를 기획했다.

10월 17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약 한 시간 반 동안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선보이는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고단한 일상에 압도되지 않고 지친 몸과 마음의 감각을 태백의 자연에서 일깨우는 공연이다. 지역 어디에서나 큰 산을 마주할 수 있는 태백에서 명상음악 그룹 케렌시아의 선율을 배경으로 마음챙김을 위한 나태주 시인의 시를 낭송하며 명상안내자 아미라가 이끈다. 이들의 하모니는 태백의 자연 풍광을 그대로 담아 녹화한 후, 유투브를 통해 송출된다.

케렌시아는 서울대학교 음대 작곡과 출신 선후배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명상음악 그룹이다. 나만의 안식처를 일컫는 스페인어 ‘케렌시아’는 “자신들이 만든 음악이 청중들에게 일종의 케렌시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곡한다”고 말했다. 명상안내자 아미라는 인도 첸다이에 위치한 원 월드 아케데미의 명상과정을 수료하여 명상과 요가를 삶에 적용하여 지친 현대인을 가르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를 벗어나 태백의 풍경과 가을의 온도를 느끼며 오감을 열 수 있는 무료 공연을 선사하기로 의기투합했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는 강원 태백시 검룡소 첫물 지리생태원에서 진행됐다. 신령과 같은 용이 산다고 하여 ‘검룡소’로 불리는 이곳은 2010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한강 물줄기의 발원지인 ‘검룡소’는 태백에서 선보이는 명상 프로그램의 첫 번째 자리로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 명상을 통해 검룡소의 풍경을 다시 보며 태백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시 ‘풀꽃’으로 독보적인 서정 시인의 자리에 오른 나태주 시인은 8편의 시를 제공하면서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마라’를 응원했다. 나 시인의 시와 산문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위로가 되어주는데, 특히 요즘같이 힘들고 어려울 때에는 더욱 마음에 위안을 준다. 시인이 쓴 위대한 시 가운데 ‘가을이 와’, ‘오늘의 약속’, ‘바람이 붑니다’, ‘풀꽃’, ‘꽃이 되어 새가 되어’, ‘인생 and 세상을 사랑하는 법’, ‘꿈’, ‘선물’을 명상안내자 아미라의 목소리로 낭송한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마라’는 크게 △마음열기 △오감열기 △마음과 만나기 △모든 순간 껴안기 등 네 파트로 진행된다. 순서대로, 하루 24시간 가운데 한 시간 반 남짓한 시간을 보낼 마음을 정돈하고(마음열기) ‘지금, 여기’에 집중한다. 내가 지금 앉아 있는 곳, 풍경, 계절의 온도, 바람을 느껴보는 식이다(오감열기). 그리고 ‘요즘 나는 안녕한지’ 나에게 질문한다(마음과 만나기). 드디어 내 삶이 세상과 만나는 순간을 마주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모든 순간 껴안기).

10월 17일 토요일 오후, 나를 위한 시간에 집중하고 싶은 분, 몸의 감각을 깨우고 싶은 분, 자유롭게 여행하던 때가 그리운 분, 음악과 시를 좋아하는 모든 이들을 향해 열려 있다. 마인드그라운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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