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교과서 “6·25는 북침, 동해는 일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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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교과서 “6·25는 북침, 동해는 일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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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등 통해 왜곡된 한국 정보 전달

중국 교과서에 한국사와 한국지리에 대한 왜곡된 기술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병욱 의원은 중국 교과서에서, ‘6·25 전쟁은 북침’, ‘동해는 일본해’ 등의 왜곡된 역사 정보가 기술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의원실이 확보한 중국 7학년 역사 교과서는 6·25전쟁을 ‘미국이 공공연히 조선으로 군대를 파견해 조선의 내정을 간섭했다’며 ‘미군을 주축으로 한 ‘유엔군’이 ’38‘선을 넘어 조선을 침략했고, ‘조선과 중국의 접경지인 압록강까지 올라오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었다. 즉, 6·25 전쟁이 미군과 UN 연합군의 침략으로 시작된 것처럼 왜곡돼 기술된 것이다.

6·25 전쟁을 북침이라고 기술한 중국 7학년 역사 교과서.

중국 7학년 학생이 배우는 지리 교과서에도 잘못된 정보가 서술되어 있었다. 우리 영해인 동해가 일본해로 잘못 표기되어 있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은 교과서뿐만 아니라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다큐멘터리·영화·드라마 등을 제작해 한국에 대한 왜곡된 정보들을 전달하고 있었다. 지난달 9월 중국 국영방송 CCTV는 1,740억원을 투자한 40부작 대형 드라마 ’압록강을 건너다‘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드라마는 6·25 전쟁을 한국이 북진 야욕에 불타 일으킨 전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이에 반해, 중국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는 역할을 하는 동북아역사재단의 역할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최근 3년간 재단의 중국 역사 왜곡 대응 관련 사업의 예산은 2018년 17.6억에서 2019년 13.14억, 2020년 13.11억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하고 있다. 특히, 6·25 전쟁과 같은 근현대사 역사 왜곡 대응 예산은 4.47억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친정부 기조 때문인지, 수년째 중국이 역사 교과서를 왜곡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역사재단은 시정요구서를 단 한 번도 전달한 적이 없다”고 지적하며, “우리 역사가 바로 알려질 수 있도록 재단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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