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에 굴복 교회지도자 당신들 너무 썩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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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에 굴복 교회지도자 당신들 너무 썩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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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오늘은 불의한 주사파 권력 앞에 겁도 많고, 썩어도 너무 썩은 개신교 지도자들을 좀 비판하겠다. 그들의 집단적 각성 없이 이 나라는 이대로 망하고야 말텐데, 너무도 개탄스러워서 이 방송을 준비했다. 독자 여러분이 아시듯 총리 정세균이가 천주교, 불교는 아무런 제재도 없이 오직 기독교만 상대로 해서 대면 예배를 비롯한 모든 대면 모임과 행사 등을 전면 금지했다. 그게 지난 8월 19일 이후부터인데, 그래보니 행정명령에 불과하다. 문재인 정부의 과도한 코로나 방역 조치의 일환이라는 걸 세 살짜리 꼬마아이도 알지 않느냐?

그게 이른바 정치 방역의 실체인데, 결과적으로 지금 예배와 교회 모임 일체가 봉쇄되는, 인류 역사상 초유의 사태를 당하고 말았는데, 놀라운 것은 두 달이 다 되가도록 기독교 지도자들은 이의제기 한마디 없이 이에 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한다하는 대형교회 목회자를 포함한 교회지도자들이 이에 불복한다는 말을 들어본 바도 없다. 그리고 코로나대책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함에 따라 10월 12일부터 이 조치가 풀렸다.

그래서 더욱 치욕스럽다. 군말 없이 따르면 교회가 다시 문재인의 아량에 의해 예배보는 게 허용됐다는 뜻이다. 이 땅의 교회는, 이땅의 신자들은 모두 문재인 앞의 순한 양인가? 죽으라 하면 죽은 척을 해야 하는가? 어이가 없다. 수십만, 수만 명 교회 신자수를 자랑한다는 교회 명단을 찾아봤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은혜와진리교회, 금란감리교회, 사랑의교회, 영락교회, 온누리교회, 소망교회, 명성교회 등이 있다는 데, 그 교회의 지도자 당신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대체 이런 사태에 힘없이, 침묵하고 만다면, 무슨 일이 벌어지겠느냐? 지금 교회지도자들은 한 번 죽어 영원히 사는 길을 거부한 채 한 줌도 안되는 것을 지키겠다고 문재인 주사파 세력 앞에 굴복한 것이다.

참 오십보백보다. 이 놀라운 기독교 탄압을 두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 당은 그 당 안에 기독교인들이 다수임에도 불구하고 이걸 정치쟁점화하여 문제 제기를 할 법도 한데 역시 아무런 문제 제기가 없다. 모두가 죽고 썩은 것이다. 국민의힘 당원의 자기소개 글에서 “하나님의 통지”라는 두 단어를 썼다는 이유로, 젊은 사람들이 당직에서 쫓겨내고 면직시키는, 기가 막히는 탄압을 했을 뿐이다. 청년들이, 자신을 소개하는 포스터에서 언급한 문구가, 당의 혁신 행보에 맞지않다” 라는 등의 이유다.

오늘 밝히지만 저같은 비신자의 시선으로 그걸 검토해보면 그 문구들은, 사실상 아무 문제가 없는, 지극히 나라를 사랑하는 취지가 담긴 글이었다.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자유보수정신의 대한민국”이라고 한 것이나, “나는 운동권처럼 안될란다. 아무것도 않는 사람에 의하여는 역사는 만들어지지 않는다”라고 한 것이 무슨 잘못이란 말이냐? 좋게 말하면 이들이야말로 기독교 입국을 꿈꿨던 청년 이승만의 모습이라고 칭찬하는 게 정상이다. 사실 그 친구들이 20년 뒤 대한민국을 구할 모세로 성장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그렇다. 저는 오래 전부터 기독교가 위기라고 지적해왔다.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더욱 그러했다. 벌써 2년 반 전인 2018년 법무부 인권국장이란 자가 "기독교는 혐오집단이며, 기독교와 타협은 없다"는 폭언부터 심상찮았다. 정부가 반기독교 선전에 나선 모양새 때문인데, 당시 싸구려 좌파매체 한겨레도 반기독교 캠페인을 요란하게 벌었는데, 그런 여파가 지금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실은 개신교-가톨릭 모두 좌익이념에 오염된 지 오래라서 문제다. 가톨릭이야 대놓고 좌빨 노릇을 하고, 그래서 거대한 빨갱이 양성소라는 냉소까지 받지만, 실은 개신교는 더 못 되고 문제 있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크고 작은 교회가 개혁세력으로 위장한 종북좌파에 흔들린 지 오래다. 교회 세습이나 운영상의 비리 등으로 약점이 잡혔고, 내부는 좌빨 냄새 물씬한 자유주의 신학 내지 해방신학으로 모두 교체됐다. 그걸 "교회에 들이치고 있는 마귀"라고 담대하게 말하는 이는 너무도 극소수다. 신학대학의 교양 커리큘럼까지 이미 '의식화의 스승' 리영희 류의 왜곡된 지식정보로 짜여져 있다.

그래서 저는 벌써 10년 전부터 교회-신학-교인의 세 요소가 위기라고 지적을 해왔다. 전통적인 복음주의 보수신학을 따르는 이는 소수인데, 한국교회의 풍경이 이렇게 바뀌었다. 그래서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보는 다원주의가 강세이고, 성소수자(동성애) 등 다양성을 인정하자는 분파도 무시 못한다. 한걸음 더 나가면 해방신학-민중신학과 연결된다. 멀리 갈 게 없다. 경기도지사 이재명의 경우 분당우리교회 신자인데, 입만 열면 '예수=혁명가' 타령이다. 그 따위로 말하는 게 멋지다고 보는 얼간이들도 교회 안팎에 수두룩하다. 이런 상황에서 목회자도 오염됐지만, 뭘 안다 해도 제 목소리를 못 내는 구조다.

목소리를 내면 목사와 생각이 다른 신자들이 우르르 다른 교회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이러저런 이유 때문에 교회 내부는 갈등이고 사실상 해체됐다. 안타깝다. 문재인은 정권 탈취하는 순간부터 자기에 끝내 저항할 세력으로 개신교 집단을 꼽아왔고, 그래서 오랫동안 이걸 죽이는 작업을 진행해왔는데, 드디이 이제 그 개신교마저 무너지는 것인가? 참담하다. 그래도 저 같은 비 신자가 말을 해야 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은혜와진리교회, 금란감리교회, 사랑의교회, 영락교회, 온누리교회, 소망교회, 명성교회 당신들 너무 썩었어. 그 따위로 해서는 지옥불에 떨어지고 말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오늘 방송을 마친다.

※ 이 글은 13일 오전에 방송된 "文에 굴복 교회지도자 당신들 너무 썩었어"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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