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틀 연속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2일(현지 시각) 백악관 의료진이 밝혔다.
13일 에포크타임스 미국판에 따르면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통령 주치의 션 콘리 박사의 메모를 공개했다.
콘리 박사는 “애보트의 항체진단 키트 ‘비낵스 나우’를 이용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연속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콘리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되지 않는다”며 음성 판정이 진단과 임상적 데이터를 검토해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음성 판정 사실을 공개한 것은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열흘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11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코로나19 면역이 생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백악관이 음성 판정을 공개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유세 현장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올랜도 샌포드 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펜실베이니아, 아이오와, 노스 캐롤라이나 등 주요 경합주에서 대면 유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플로리다 유세장에 참석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선거캠프는 사람들에게 항상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제공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격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당신은 정치적 견해를 표현할 권리가 있고, 그래서 평화로운 시위를 하는 것”이라면서 “한쪽 시위대에 대한 한 가지 기준을 둘 순 없지만,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수정헌법 제1조 권리를 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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