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각국 정상들과 연일 인사를 겸한 전화 외교를 펼치며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당부하고 있다고 VOA가 6일 전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을 시작으로 각국 정상들과 전화회담을 했으며, 이 때 양자 문제 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국제 현안과 함께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16일 스가 총리는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새 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꼽았다.
스가 총리는 “미국을 비롯해 다른 나라들과 긴밀히 협력해 최대한 빨리 모든 납치 피해자들을 고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가 연일 전화외교를 통해 납북자 문제를 강조하는 데 대해, 고토 시호코 윌슨센터 동북아시아 선임연구원은 “아베 전 총리 재임 기간 중 오른팔이었던 스가 총리가 아베 전 총리의 외교 정책 ‘처방전’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토 연구원은 “아베 전 총리가 개인적으로 큰 관심을 가졌던 납북자 문제를 스가 총리도 역시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각국 정상들에게 선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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