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 대선 후 도발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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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 대선 후 도발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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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들, ‘옥토버 서프라이즈’ 가능성 낮아

미국 국무부 전직 고위 관리들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북한이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일 보도했다.

미국 뉴욕에 있는 비영리기관 ‘코리아소사이어티’가 1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한국과 동북아 정책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Looking Toward the US Presidential Election and Its Impact on Korea and Northeast Asia Policy)을 제목으로 한 화상회의를 열었다.

이날 수잔 손튼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미국 대통령 선거 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날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를 지낸 대니엘 러셀(Daniel Russel) 아시아 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Asia Society Policy Institute) 부소장도 손튼 전 차관보 대행의 말에 동의했다.

특히 손튼 전 차관보 대행과 러셀 부소장은 미국 대선에 앞서 10월 중 미북 간 깜짝대화나 북한의 도발 등 이른바 ‘옥토버 서프라이즈’의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손튼 전 차관보 대행은 북한이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서 행동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현재 대법관 임명 문제, 대선 등 복잡한 미국 내 정치 상황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과의 관여에 관심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러셀 부소장은 ‘옥토버 서프라이즈’가 미국과 북한 양국의 필수적이지 않다며, 미국 대통령 선거 후에나 미북 간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러셀 부소장은 북한은 항상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협상력을 높이고, 차기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영향을 주기 위해 도발을 해왔다면서, 올해도 역시 대통령 선거 이후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러셀 부소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했을 경우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 따른 미국의 대북 정책의 차이점도 설명했다.

러셀 부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김정은과 브로맨스, 즉 남자들 간의 우정을 과시하며,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상응하는 지원을 제공하는 일괄타결식 타협 방식인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국 등 동맹국들과 국제협력을 강화하며 다자적인 관점에서 북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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