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속으로 변시지’ 연장 전시회
‘폭풍 속으로 변시지’ 연장 전시회
  • 김한정 기자
  • 승인 2020.10.01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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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변시지 '폭풍 속으로'
장소 : 제주돌문화공원 내 누보
일시 : 2020년 8월 8일~11월 20일

‘폭풍 속으로 변시지’-(김한정 기자)
변시지 난무.114x164cm 1997sus

‘폭풍의 화가’, 변시지 작가의 ‘폭풍 속으로, 변시지’ 전시회가 오는 8월 8일부터 11월 20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 내 누보(대표 송정희)에서 연장 전시로 열리고 있다.

‘폭풍 속으로 변시지’-(김한정 기자)
변시지 작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세계 최대박물관인 미국 소미스소니언박물관에서 10년간 상설 전시했던 작품을 제주 도내에서 첫 선보이는 전시를 기획했던 누보가 두 번째로 마련한 변시지 특별전이다.

‘폭풍 속으로 변시지’-(김한정 기자)
변시지, 목동, 1991, 41x32cm

‘폭풍의 바다 (1990)’ ‘풍파(1988)’ ‘태풍(1988)’ ‘폭풍 속 귀로(1997)’ 등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 9점은 황갈색이 주조를 이루면서도 붓 터치는 강렬하고 거세며 극적으로 변하하던 1980년 후반부터 90년대까지를 아우르는 작품이다. 수묵화 한 작품도 포함되어 있다. 휘몰아치는 바람을 표현한 거칠면서도 생동감있는 필선, 화면 전체가 흔들리는 구도, 작가의 힘과 에너지가 절정에 다다랐던 시절 작품들로 일명 ‘폭풍의 화가’로 불리게 된 이유가 주로 이 시기의 작품들 때문이다. 공익재단 아트시지 (이사장 변정훈)와 함께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누보 송정희 대표는“폭풍의 화가로 알려진 화가 변시지의 진면목을 다각도로 보여주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화가 변시지는 생전에 제주는 바람으로부터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이야기하곤 했다.  바람타는 섬 제주를 예술의 혈통으로 삼았던 변시지의 작업세계에서 바람이 갖는 의미를 들여다보고 ‘폭풍의 바다’ 연작 중 걸작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폭풍 속으로 변시지’-(김한정 기자)
변시지, 어디로;, 1990, 130.3x162.2cm.

제주 서귀포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변시지는 1975년 그의 나이 50에 제주에 귀향하여 누런 황토빛에서 출발하여 황홀한 노란빛으로 뒤덮은 화풍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화풍과 시그니처 색으로 제주의 혼을 담아냈으며, 제주를 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화가 변시지에게 폭풍은 이런 의미가 담겨있다.

‘폭풍 속으로 변시지’-(김한정 기자)
변시지, 폭풍속에서, 48x38cm.

“태풍이 초가 뒷마당에 몰아친다. 그 폭풍을 이길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속의 사람은 태풍에 날아가지 않게, 살아남으려고 구부리고 있는 것이다. 내 작품에서의 폭풍은 독재정권 하의 시달림에 대한 마음 속 저항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작품은 그 작가가 살던 시대의 마음, 심상의 표현이다...

‘폭풍 속으로 변시지’-(김한정 기자)
변시지, 폭풍의 바다, 1987, 162x130cm
‘폭풍 속으로 변시지’-(김한정 기자)
‘폭풍 속으로 변시지’-소식.31.8x40.9cm 2

미술평론가 김종근은 제주도 화가들을 향해 이렇게 말한다.
제주에는 네명의 화가가 있다. 추사 김정희,그리고 이중섭, 변시지 ,이왈종  그중 변시지는 제주의 풍광과 삶을 가장 대표적으로 또 상징적으로 담아온 화가이다.물론 강요배 작가도 있다.

파도 치는 바다에 일렁이는 작은 배 한척 그리고 파도가 치는 그 언덕에 쓸쓸하게 놓인 노쇠한 말 한 마리 , 이 그림의 절정은 그 뒤에 고개를 숙이고 지팡이를 잡고 있는 한 노파의 모습이다.

의심할 여지없이 이 노인은 제주의 키가 작은 폭풍의 화가 변시지 화백이다.
시대의 저항에 외롭고 쓸쓸하게 평생을 붓을 들고 제주를 지키며 한 인간의 삶을 이렇게 쓸쓸하고 처량하게 그는 제주의 삶을 노래했다, 그것도 평생, 이제 우리는 그의 예술을 이야기할 차례이다.

 “화가 변시지는 생전에 제주는 바람으로부터 역사가 시작됐다"(송정희 글)

‘폭풍 속으로 변시지’-(김한정 기자)
갤러리 누보 송정희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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