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연세대학교 전경희 교수 수상
제16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연세대학교 전경희 교수 수상
  • 김예진 기자
  • 승인 2020.09.28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인 암 발병률 1위, 위암 관련 전이 조절 인자 발견
제16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유지창 회장, 연세대학교 전경희 교수, 마크로젠 이수강 대표
제16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유지창 회장, 연세대학교 전경희 교수, 마크로젠 이수강 대표

생화학분자생물학회(회장 유지창, 가톨릭대학교)가 선정하고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이수강, www.macrogen.com)이 후원하는 ‘제16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전경희(全京姬) 교수가 선정되었다.

이번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소규모의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사전 녹화로 진행됐다. 시상식 영상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년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KSBMB International Conference 2020)’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송출됐다.

수상자로 선정된 전경희 교수는 암세포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종양 미세환경과 암•대사질환 등의 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동물모델 제작 및 항암 치료제 개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 교수는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돕는 대식세포(macrophage)의 기능 연구를 통해 암세포뿐 아니라, 종양 미세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 제공을 목표로 관련 연구에 주력한다. 해당 연구는 새로운 항암제 개발의 가능성을 높여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 교수의 대표적인 연구 성과는 위암의 전이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 ‘갈렉틴-3(galectin-3)’의 기능 규명이다. 전 교수는 ‘갈렉틴-3’가 위암세포의 전이를 증가시킨다는 점을 밝혀냈으며, ‘갈렉틴-3’ 억제 시 위암의 항암효과가 증가한다는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또한, 위암 전이 동물모델을 확립하여 생체 내에서도 위암의 전이 기전이 발현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소화기학회지인 ‘아메리칸 저널 오브 개스트로엔터롤로지(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되었으며 위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전 교수는 현재까지 52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하였다. 특히 공동 저자로 발표한 셀 데스 앤 디프런시에이션(Cell Death & Differenciation, 2020), 캔서 레터스(Cancer Letters, 2019),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015) 등 다수의 세계적인 과학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며 지속적으로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전 교수는 ‘BMB Reports 최다 인용 논문상’(생화학분자생물학회, 2017)과 ’WBF-코스맥스 여성과학기술 약진상(여성생명과학포럼, 2016)’을 수상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특허 발명 분야에서도 총 11건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 또는 출원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대표적인 특허로는 2010년에 등록된 ‘갈렉틴-3, GSK-3β 및 파신-1을 이용한 암 치료제의 및 그의 스크리닝 방법(10-1224637)’과 2017년에 등록된 ‘갈렉틴-3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P P A R –감마 활성 또는 발현 조절용 조성물(10-1698068)’이 있으며, 지난 2018년에는 ‘ML323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비만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은 생명공학분야에서 우수한 여성 과학자를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되었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수상자를 선정하고 마크로젠이 후원하여 상패와 함께 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핫이슈포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