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일된 대북 대응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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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일된 대북 대응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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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일치된 대북 자세 강조
미 국무부.
미 국무부.

미국 국무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종전 선언을 거듭 제안한 것에 대해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미 간 통일된 대응을 강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4일 전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3일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에 대해 “미국과 한국은 북한과 관련된 우리의 노력에 대해 긴밀히 공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통일된 대북 대응에 대한 긴밀한 공조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미북 관계와 남북 관계 모두 교착 국면인 상황에서 대화를 다시 살리고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문 대통령이 한반도 종전선언을 거듭 제안하자 미국은 한미 간 일치된 대북 대응을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22일 제75차 유엔총회에서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보장하고, 나아가 세계 질서의 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 시작은 평화에 대한 서로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한반도 종전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23일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이것은 복잡한 사안이며 우리는 합의 달성을 향해 관련국들이 노력하길 독려한다”며 “외교적 관여가 지속가능한 평화와 비핵화에 대한 유일한 경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교는 지속적으로 긴장을 줄일 수 있다”며 “유엔은 지속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과 핵심국들의 노력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국 외무부는 23일 “영국은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핵 및 무기 프로그램의 폐기를 확보하는 것에 전념한다”며 “우리는 외교와 협상이 이것을 확보하는 최상의 길이라고 계속 믿는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가이익센터(CNI) 한반도 담당 선임국장은 한국전쟁 종식은 북한과 함께 이루고자 하는 모든 것을 향한 첫 걸음이라면서, 문 대통령이 올바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반도 평화선언이 우선시 돼야 비핵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은 김정은은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비전을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문 대통령의 평화 요구를 북한 체제 훼손을 위한 전복적 노력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을 거론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미국 중앙정보국(CIA) 분석관을 지낸 수 김 랜드연구소 정책분석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북한 문제를 제기하면 미국이 여전히 미북 협상을 바라고 있다는 신호를 북한에 줄 수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언급하지 않은 것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미국과 동맹국의 이익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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