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10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에 윤흥길 작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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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10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에 윤흥길 작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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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윤흥길 작가가 선정됐다.

박경리문학상은 강원도와 원주시의 후원을 받아 토지문화재단이 2011년도에 제정한 문학상으로, ‘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이 시대의 가장 작가다운 작가’에게 주어지는 세계작가상이다.

1회 최인훈(대한민국), 2회 루드밀라 울리츠카야(러시아), 3회 메릴린 로빈슨(미국), 4회 베른하르트 슐링크(독일), 5회 아모스 오즈(이스라엘), 6회 응구기와 시옹오(케냐), 7회 안토니아 수잔 바이어트(영국), 8회 리처드 포드(미국), 9회 이스마일 카다레(프랑스) 작가가 수상했다.

2020 박경리문학상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전 세계 198명의 작가를 대상으로 3차에 걸친 예심을 통해 제10회 박경리문학상 후보자로 57인을 선정, 2020 박경리문학상 심사위원회에 보고했다.

박경리문학상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김우창)는 이들 후보자를 작품과 함께 검토하고 심사한 후 최종 후보자 5인(벤 오크리·서정인·윤흥길·조너선 프랜즈·황석영)으로 압축해 2020 박경리문학상 수상 후보자로 윤흥길 작가를 선정했으며, 박경리문학상위원회(위원장 정창영)가 심사 결과에 동의해 제10회 수상자로 확정됐다.

윤흥길 작가는 1942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사범학교와 원광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회색 면류관의 계절>이 당선돼 등단했으며, <장마>,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직선과 곡선>, <창백한 중년>, <완장>, <에미>와 최근 장편소설 <문신>을 발표했다.

1997년 <아홉 켤레 구두로 남은 사내>로 한국문학작가상을, 1983년 <완장>으로 현대문학상, <꿈꾸는 자의 나성>으로 한국창작문학상을 수상했다.

1995년 <낫>으로 요산문학상, 2000년 <산불>로 21세기 문학상을 받았으며, 2004년 <소라단 가는 길>로 대산문학상, 2010년 현대 불교문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장마>를 비롯한 여러 작품이 독일, 멕시코, 스웨덴, 스페인, 아르헨티나, 일본, 영국, 중국, 프랑스 등에 번역 출간됐다. 2016년 7월부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우창 심사위원장은 “윤흥길 작가의 작품에는 삶의 원초적인 모습이 있는 듯하다. 전통적 사회 정치 질서는 외세에 의해, 그리고 다른 힘에 의해 변화된다. 변화를 자극하는 힘은 대체로 이데올로기에서 나온다. 전통적 질서도 이데올로기의 체제이며 인간이 지닌 여러 모순을 포함한다. 윤흥길 작가의 작품들은 전통과 이데올로기적 대결의 여러 모순 관계를 탁월하게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10회 박경리문학상 최종 후보 5인에 작품의 규모나 문학저술에 대한 생애적 헌신으로 보아 부족함이 없는 한국 작가 3인이 올라 수많은 토의를 통해 윤흥길 작가를 수상 후보자로 결정했다”며, “수상자가 1명이라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경리문학상 시상식은 10월 24일 오전 11시 30분 토지문화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흥길 작가에게는 수상금 1억 원과 안상수 디자이너가 제작한 박경리문학상 상장이 수여된다.

원주박경리문학제의 자세한 행사 내용은 토지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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