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전도사’로 알려진 김덕만 박사(정치학)가 코레일유통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공직신뢰와 청렴문화확산’이란 주제로 청렴 및 윤리 특강을 실시했다.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 출신인 김덕만 박사는 지난 14일에서 16일까지 3일동안 3차례에 걸쳐 대전 소재 코레일유통 충청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강연에서 지연·혈연·학연 등 한국적 온정·연고주의에 얽매여 이뤄진 부정청탁과 부적절한 갑질 사례들을 동영상과 도표를 곁들여 설명하고 연고폐해를 청산해야 진정한 청렴선진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박사는 이와 함께 촘촘해진 공직자행동강령의 갑질규정 조항과 관련 ▷관리자의 사적업무 요구 ▷감독(감사 평가)기관의 부당한 요구 ▷직무권한을 이용한 부당행위 등에 대한 적발사례를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김 박사는 폐수방류와 가짜휘발유판매 등 공익침해행위에 대한 신고제도와 관련 “공익신고자보호법 추가 개정으로 신고자가 자신의 인적사항을 밝히지 아니하고 변호사로 하여금 대리신고(신고전화 1398)할 수 있다”며 신고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해외 선진사례로 매년 청렴도 지수(CPI:부패인식지수) 최상위 국가들인 핀란드,덴마크,스웨덴 등 북유럽 부패방지 제도를 소개하며 청렴수준이 높은 나라들이 행복지수도 높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80 여개 국가 중 39위(점수 59점)였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7개국 중에서는 하위권인 27위를 기록했다.
김 박사는 '특별윤리교육'이란 별도의 주제특강을 통해 "공직사회에는 조직 및 기관 이기주의에 함몰돼 절차와 결과의 정당성을 뒤로 한 채 부정한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며 경영평가 실적 조작 같은 관행을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헤럴드경제 기자 출신이기도 한 김덕만 박사는 이후 부패방지위원회와 국가청렴위원회에서 공보담당관과 대변인등으로 7년간 재직했으며, 이후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연간 100여회 청렴윤리 교육을 해오고 있다. 반부패국가정책 기고를 상당수 진행했으며, 저서로는 ‘청렴선진국 가는길’, ‘물질풍요에서 정신풍요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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