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의원^^^ | ||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이자 통일부장관 재직 시 북한의 대표에게 ‘동지, 동지’했던 정동영 씨가 이번에는 희한한 정책공약을 내 놓았다.
오늘(7일) 여권 대선주자인 정동영 씨는, “(대통령이 된다면) ‘고령자안정고용법’제정을 통해 정년을 70세로 연장하겠다”고 밝혀 국민들로 하여금 씁쓸한 미소를 짓게 해주었다. 거기다가 정동영 씨가 “5년간 (대통령 재직 기간) 2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꿈치고 무척 야무진 꿈이다.
문제는, 2004년 3월 26일, 당시 열린우리당 당의장에 제직 중이었던 정동영 씨가 “(이번 총선에서) 60대 이상 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다. 집에서 쉬셔도 된다”고 발언하여 큰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던 적이 있다는 점이다.
거기다가 한술 더 떠 당시 열린우리당 당의장인 정동영 씨는 “촛불집회 중심에 젊은이들이 있다. 미래는 20대, 30대들의 무대다. (60대 이상의) 그분들은 어쩌면 무대에서 퇴장하실 분들이다”라고 말함으로써 60대 이상은 나라장래도 걱정하거나, 걱정할 권리도, 필요도 없다는 뜻으로 60, 70대의 참정권을 무시한 발언을 하여 과오를 국민들에게 저지른 사람이다.
이런 황당한 발언으로 나라 전체가 들썩거리고 여론이 비등하자,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사과하는 모습이 TV에 어른거렸다. 이를 본 국민들은 정동영 씨가 과연 제정신이 있는 정치인인가 생각하면서 그를 비판의 도마 위에 올려놓았었다.
노장청(老壯靑)이 협력하고, 조화를 이루어 나가야 그것이 참다운 국가발전의 동력이 된다는 엄연한 사실을 대통령 꿈을 가진 정동영 씨는 2년 전에 까마득하게 이 사실을 잊어버렸었나보다.연로한 세대일수록 후손에게 아름다운 국가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는 애국심이 끓고 있다는 역사의 숭고성을 잊어버린 것 같다.
2년 전 정동영 씨의 나이가 과연 몇 살이었을까. 아직 그 때 그 시절(열린우리당 당의장 시절)을 결코 잊을 나이는 안 되었을 텐데…
느닷없이 근로자의 정년을 70세로 연장하겠다는 ‘정동영의 대통령 정책공약’발표를 보고, 끝없는 실소와 한숨이 절로 나온다.정동영 씨는 우리 국민들을 무엇으로 보고 있나? 언제는 60, 70대는 집에 가서 쉬라더니, 2년 체 지난 오늘, 근로자 정년을 70세까지 연장하겠다고 하니…
어떠한 정치인도 국민을 얕잡아 보거나 국민을 우롱해서는 안 된다.바로 그것이 대선주자들이 명심해야 할 명심보감이다.
자유언론인협회장. 육해공군해병대(예)대령연합회 사무총장·대변인. 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양영태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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