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구진이 흡입하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시험을 시작한다고 BBC가 15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백신을 폐로 직접 흡입하는 방식이 통상적인 주사 방식보다 더 좋은 면역 반응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의 연구진은 이미 개발 중인 백신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 종류를 사용할 예정이다. 하나는 최근 잠시 임상시험이 중단됐던 옥스포드 백신이며 다른 하나는 6월 임상시험에 들어간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의 백신이다.
전세계적으로 현재 180종 가량의 백신이 개발 중에 있으나 아직까지 완성 단계에 도달한 것은 없다.
30명 가량의 건강한 참가자에게 백신을 미스트 또는 에어로졸 형태로 투약할 예정이다. 천식 치료제를 분무기와 마스크를 사용해 투약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계절독감 백신도 주사 대신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방식으로 접종하는 게 가능하다.
연구진을 이끄는 크리스 치우 박사는“코로나19는 주로 코와 목, 폐의 내벽 세포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는 호흡기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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