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수해 기부금·구호물품 총 24억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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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수해 기부금·구호물품 총 24억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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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기부금·구호물품 접수 마감…기부금 2358명 14억 245만원

지난달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본 하동지역 수재민의 아픔을 함께하려는 온정 손길이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면서 수해 기부금 및 구호물품 기탁액이 모두 24억여원에 이르렀다.

15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달 7·8일 집중호우로 화개면 삼정마을에 531㎜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큰 비가 내리면서 화개장터를 비롯한 화개면과 하동읍 등 섬진강 일원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침수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에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한편 피해 상인과 주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하려는 기부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일반 개인은 물론 기업체, 사회단체, 종교계, 교육계, 체육계, 친목모임, 공공기관, 익명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계각층에서 적게는 1000원부터 많게는 1억 원까지 크고 작은 성의를 보내왔다.

군은 지난달 10일부터 대한적십자 경남지사를 통해 입금 받은 수해 기부금과 행정에서 받은 구호물품 접수를 지난 13일 마감한 결과 총 24억 2639억 원에 달했다.

이 중 수해 기부금은 2358명 14억 245만 9000원이었으며, 피해주민 및 자원봉사자 등에게 지원하는 생수·라면·생필품·음료수·쌀 등 각종 구호물품도 쏟아져 이 기간 248건 10억 2394만원 상당에 이르렀다.

특히 하동 출신의 ‘트로트 신동’ 정동원 팬클럽 ‘우주총동원’과 개인 팬들도 정동원 고향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수해 기부금과 구호물품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기간 우주총동원 회원들이 내놓은 수해 기부금은 1882명 8889만원, 구호물품은 15명 908만원 상당이었으며, 개인 팬들도 모두 19명이 1073만원 상당의 기부금과 구호물품을 보내왔다.

한편, 수해기부금 및 구호물품 마감 직전에도 기탁자가 이어져 하동신협이 지난달 12일 신협중앙회 사회공헌재단의 성금 5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임·직원이 성금을 모아 500만원의 수해 기부금을 추가로 내놨다.

신협은 이번 수해를 입은 화개장터와 인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VAN(카드단말기) 설치비용 2000여만 원을 지원하고, 10억원 규모의 무이자·무담보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카드론 및 저축은행의 고금리대출을 사용하는 조합원에게 소득증빙 서류만으로 저금리대출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와 거듭된 재해로 인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서민을 위해 가족 같은 협동조합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한 하동읍 녹향라이온스가 200만원, 제주양로원이 기초생활수급자인 양로원 어르신과 직원 등 45명이 방송을 보고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46만원을 보내왔다.

악양중학교 28회 김종태씨가 10만원, 부산 당감초등학교 25회 동기회가 70만원, 부산 영빈관이 300만원, 하동우체국 직원 일동이 300만원, 진교면 정일성씨가 50만원, LA우리방송이 116만원을 기탁했다.

이와 함께 거제 신현농협 여성대학 총동창회가 305만원 상당의 세제 및 유연제 각 140개, 남원시 실천교육교사모임이 168만원 상당의 후라이팬 80개, ㈜형지가 1061만원 상당의 컴퓨터 및 방송장비를 화개면 상인회에 지원했다.

윤상기 군수는 “수재민이 겪는 고통을 함께 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사랑을 베풀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보내주신 사랑과 온정은 대한적십자사와 협의해 수재민에게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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