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목에 칼 겨눴다 "너, 내려와" 청원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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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목에 칼 겨눴다 "너, 내려와" 청원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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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요즘 청와대 홈페이지에 느닷없이 문재인을 겨냥해 당신은 무자격자에 거짓말쟁이에 불과하니까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요구하는 국민 하야 청원이 진행 중이어서 눈에 확 뜨인다.

다음은 국민청원에 올라온 글의 전문 중 일부이다. “문재인은 아래 항목 31개 중 두 개를 빼고 다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대한민국 대통령 직에서 하야해야 합니다.” 그렇게 말한 뒤,

1.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습니다. (X)
2.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X)
3.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습니다. (X)
4. 퇴근길에는 시장에 들러 마주치는 시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겠습니다. (X)
5. 때로는 광화문 광장에서 대토론회를 열겠습니다. (X)

등 다섯 개의 항목 모두가 집권 전후가 영판 다르다는 것입니다. 어떠신가?

독자 여러분도 대부분 동의하실텐데 그렇다면 문재인, 당신이 왜 청와대, 거기에 앉아있느냐고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다. 이제 국민의 칼날이 文의 목을 겨냥한 압박을 했다는 점에서 이 국민청원은 의미가 있다. 흥미로운 사태 전개다. 아직 청원에 참여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10만 명이 넘지 않는다. 9월 11일 시작했고, 때문에 3~4일 밖에 안된 상황이 지금 아니냐? 단 청원 마감일은 한 달이다. 다음달 11일까지이니까 아마도 널리 알려질 경우 100만 명도 넘길 수 있다고 본다.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청원 사이트에 문재인 구속을 요청하는 청원이 있고, 동의자 수가 80만 명을 넘겼다고 하는데, 우리도 그 이상의 숫자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 물론 백악관 홈페이지에 왜 그런 청원을 하느냐, 그게 혹시 사대주의적 발상이 아니냐는 지적을 좌빨들이 하지만 그것 웃기는 소리다. 오죽했으면 이 나라 국민들이 그걸 하겠느냐? 언론과 제1야당이 모두 죽고 장악당한 상황에서 국민의 선택은 그것밖에 없다.

자, 그러나 제가 볼 때는 이 국민청원을 제기한 분은 전문가 같지는 않다. 아마도 추정컨대 소박한 애국심을 가진 보통시민이라고 봐야 한다. 어떤 세력이 개입됐다고 보기도 힘들다. 그만큼 국민청원이 소박하다. 단 31개 항목 자체가 가진 설득력은 그래서 외려 큰 셈이다.

6.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나누겠습니다. (X)
7. 권력기관은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습니다. (X)
8. 안보 위기도 서둘러 해결하겠습니다. (X)
9. 한미동맹을 강화하겠습니다. (X)
10. 자주 국방력을 강화하겠습니다. (X)
11. 북핵 문제를 해결할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X)

문재인이 하야해야 하는 그 무슨 이유와 논리 대신 그 친구의 거짓말을 차곡차곡 보여준 것인데, 참 좋은 지적이다. 그리고 생각할수록 놀랍다. 문재인이 지난 3년 넘도록 한 짓거리는 나라 말아먹는 행위에 불과했다는 걸 이 청원내용을 보면서 재확인한다. 기분 참 고약하다.

상황이 이러하니 다른 것도 마찬가지다. 국민청원자의 주장에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이다. 어떠신가? 이게 맞는 소리라면 당신은 당장 청와대 홈피에서 들어가서 동의부터 하셔야 한다. 어떠신가? 여기에 의의가 있는 분은 없을 것이다.

14. 능력과 적재적소를 인사의 대 원칙으로 삼겠습니다. (X)
20.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X)
30.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O)
31. 동성애, 페미니스트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O)

오늘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는데, 사실 저는 문재인 정권 등장 전부터 그 세력의 실체를 알고 있었다. 그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빌미로 등장한 반 대한민국 세력의 등장이라는 걸 간파했다. 좌빨들의 촛불시위 자체가 그러했고, 3년 전 조기대선 자체가 체제전쟁의 서막을 연 것이라고 글과 말로 수 백 번, 수 천 번 경고했다. 좌익들이 오래 꿈꿔온 체제변혁 민중혁명의 뚜껑이 열린 것이라고 설명해왔다.

그건 다른 말로 '은폐된 좌익혁명'이고, 대한민국이란 비행기를 납치범들이 하이재킹한 것이라고 반복해서 지적해왔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모른다. 문재인에 대한 근거없는 기대감이 결국엔 저 무시무시한 좌빨 정권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냐? 이번 총선만해도 그렇다. 우리들은 개탄에 개탄을 하지만, 개돼지 민중들은 또 다르다. 멀쩡한 친구들이 그렇다. 경기도 기흥에 있는 삼성전자연구에서에서부터 서울 테헤란로에 있는 벤처기업까지 그리고 30~40대 화이트칼러 들은 “우리가 이겼다”며 너무 좋아서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희희낙락했다는 거 아니냐? 민주당 압승을 한일 축구전에서 우리가 이긴 것처럼 좋아했다는 것인데, 그만큼 이 나라에 내린 어둠의 깊고 깊다.

둘째,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이런 국민청원으로 세상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물론 놀라운 용기를 내서 이런 청원을 하셨고, 그래서 저도 용기를 내서 문재인을 두드려패고 있다. 그점 감사드린다. 하지만 문재인이가 이런 국민청원에서 눈썹 하나 까딱할까? 그자를 거꾸러 뜨리는 것은 단결된 국민의 저력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무력을 동원하는 수밖에 없다는 어느 분의 냉철한 지적에 저도 공감하지만, 과연 그게 가능할까? 물론 변수는 있다.

폭동 같은 게 일어날 수도 있다. 지난 방송에서 그렇게 말했지만 지금 코로나 상황에서 저들이 공포정치를 계속하고 있는데 국민경제활동을 막는 짓거리가 결국엔 폭동 같은 비상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 암튼 뾰족한 결론은 어렵다. 단 문재인이 임기를 다 채우도록 하는 건 국민 수치이고, 이 나라의 부끄러움이라는 걸 재확인하면서 방송을 마친다.

※ 이 글은 14일 오후에 방송된 "文 목에 칼 겨눴다 "너, 내려와" 청원 개시"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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