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정부 항의 시위와 관련해 체포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지난 6월 말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단속이 강화되면서 홍콩 시민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홍콩 경찰에 따르면, 약 100만 명의 항의 시위가 벌어진 지난해 6월 9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구속자는 1만 16명이었다. 이중 기소된 사람은 2210명. 폭동죄로 기소가 가장 많은 687명에 이어 불법 집회죄 383명이었다.
지난 6일 홍콩보안법 반대 등을 호소하는 항의시위에서는 경찰이 쇼핑 중인 12세 소녀를 밀쳐내 제압한 것으로 고스란히 드러나 과잉단속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 현장 부근에서 경적을 울린 노선버스 운전기사가 위험운전 혐의로 체포돼 운전기사가 소속된 노동조합으로부터 반발이 나오고 있는 등 홍콩 곳곳에서 체포 열풍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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