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9월 둘째 주(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경기도지사(22%),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21%), 윤석열 검찰총장,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6%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 명 포함), 4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이재명·이낙연 선호도가 각각 3%포인트·4%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7월까지는 이낙연이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지난달 이재명이 급상승해 여권 인물들의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40%)이 이재명(28%)을 앞선다는 점에서 우열을 가르기는 무리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이재명 선호도는 여성(18%)보다 남성(25%), 30~50대(30% 내외), 인천·경기(27%) 등에서 높다. 이낙연 선호도는 남녀(20%·21%) 비슷하고, 광주·전라(4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0%) 등에서 높은 편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꼽히지만, 선호도는 지난 8월 9%에서 9월 3%로 하락했다. 8월 조사에서는 60대 이상, 미래통합당 지지층, 성향 보수층, 대구·경북, 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 선호도 20% 내외였으나, 이번에는 모두 10%를 밑돌았다.
이번 조사는 8~10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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