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경제난과 코로나19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11일 자유아사아방송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9일 밤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나 신상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은 현재 경제상황 악화와 코로나19 문제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고, 미국이 북한 주민을 도울 수 있도록 김정은과 다시 대화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의 밥 우드워드 부편집인이 발간한 책 ‘격노(Rage)’와 관련해서도 언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폭스뉴스 측은, 우드워드 부편집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싱가포르에서 김정은을 만났을 때 ‘똑똑하다’고 했다”며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을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 말고는 그 책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게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라는 임무를 주었고, 우리는 그것을 위해 계속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 주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완전한 비핵화라는 것과, 또 그것이 북한 주민을 더 밝은 미래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을 김정은에게 다시 한번 설득할 수 있는 그런 진지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오전 자신의 인터넷 사회연결망 트위터에 김정은이 건강하다는 글을 올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은 건강하다. 절대 그를 과소평가하지 말라(Kim Jong Un is in good health. Never underestimate him!)”고 말했지만 다른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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