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이 추석 연휴 이동제한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 적용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추석 연휴 이동제한 찬반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거리두기 2단계로는 추가확산 위험이 커서 이동제한에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71.3%로 다수였으며,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해 파급효과가 커서 이동제한에 반대한다’라는 응추석 연휴 이동제한에 대해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찬성 84.0% vs. 반대 7.9%) 거주자 5명 중 4명 정도는 이동제한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경기·인천(75.3% vs. 15.8%)과 서울(69.7% vs. 19.6%), 광주·전라(69.0% vs. 26.7%), 부산·울산·경남(67.9% vs. 22.1%), 대전·세종·충청(66.1% vs. 15.8%) 순으로 ‘찬성’ 응답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찬성 80.0% vs. 반대 13.2%)에서 ‘찬성’ 응답이 80.0%로 가장 많았다.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 이동제한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는데, 40대(78.3% vs. 19.0%)와 50대(73.7% vs. 16.9%), 60대(69.8% vs. 19.5%), 70세 이상(60.8% vs. 16.6%), 30대(59.5% vs. 29.2%) 순으로 ‘찬성’ 응답이 많았다. 다만 30대에서는 ‘반대’ 응답이 29.2%로 다른 연령대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9일 전국 18세 이상 9,18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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