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15th Anniver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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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15th Anniver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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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16일 영산아트홀, 윤보선고택, 예술의전당, 일신홀에서 개최” / 고득용기자 [dukyong15@naver.com] ⓒ뉴스타운
10월 10-16일 영산아트홀, 윤보선고택, 예술의전당, 일신홀에서 개최” / 고득용기자 [dukyong15@naver.com] ⓒ뉴스타운

코로나 바이러스로 하반기로 일정을 변경했던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 예술감독 강동석)가 메인 축제를 10월로 확정했다. 지난 5월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롯데콘서트홀 등의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5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오는 10월 9일 개막전 사전 행사, 10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영산아트홀, 윤보선고택,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일신홀에서 새로운 주제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5월에 예정되었던 ‘환희의 송가’라는 주제는 2021년으로 미뤄진다.

2020년 가을에 돌아온 SSF의 새로운 주제는 <15th Anniversary>이다. 지난 14년을 기념하고 회상함과 동시에 우리가 맞이한 2020년의 새로운 상황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영산아트홀로 장소를 옮긴 축제는 개막공연(10일)에서 <신세계, 어제와 오늘(New World)>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던 2014년을 회고한다. 11일 공연은 2020년이라면 피해 갈 수 없는 주제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다룬다. 광범위한 영역의 실내악에서 자신의 재능을 거침없이 드러냈던 베토벤 실내악 음악의 정수를 하루 안에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12일 축제는 윤보선고택에서 야외 음악회로 ‘Social Distancing Phase’라는 무게 있는 주제를 담는다. 야외의 크지 않은 무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의미의 퍼포먼스로 연주자들이 모두 일정 거리를 두고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적 438호로 지정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이기도 한 윤보선고택은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를 위해서 닫힌 빗장을 매년 열어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 오랜 전통을 만들어왔다. 올해는 특히 실내 공연의 한계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12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야외 음악회를 기획했다. 14일은 2016년 축제였던 <프랑스의 향기(PARFUMS de FRANCE)>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강동석 예술감독의 탁월한 안목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 중간인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특별한 편성으로 ‘Sinfonia Concertante from Vivaldi to Mendelssohn’을 만난다. ‘비발디에서 멘델스존까지 합주 협주곡’으로 풀이되는 이 날의 공연은 매년 축제의 주제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하루를 꾸미는 전통에서 기인했다. 그간 14회의 축제를 진행하면서 고궁음악회, 박물관음악회, 가족음악회 등 다양한 자유 주제로 공연을 만나왔고 올해는 ‘합주 협주곡’을 집중적으로 탐구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15일 축제는 장소를 일신홀로 옮겨 아무도 느끼지 못한 채 지나가버린 2020년의 봄을 노래한다. 수많은 작곡가들의 명곡에 자주 등장했던 주제 ‘봄’, 가을의 한복판에서 봄의 서정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저녁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16일 축제는 짧은 일정을 마무리한다. 개막 공연이 열렸던 영산아트홀로 돌아온 축제는 <아시아>라는 주제로 만났던 2018년을 회고함으로 2020년 축제의 막을 내린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축제에 애정을 가지고 찾는 해외 연주자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올해 축제가 하반기로 연기되면서 다수의 해외 연주자들은 참여가 어렵게 되었다. 특히 9월 첫 주 기준으로도 유럽에서 입국하는 연주자들의 자가격리 14일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아티스트 라인업은 많은 변경이 있었다. 예술감독 강동석 외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대니구/양인모/이경선, 비올리스트 이한나/이수민 그리고 첼리스트 강승민/김민지/문태국/이정란/임희영/주연선, 플루티스트 조성현/채재일, 피아니스트 문지영, 아벨 콰르텟, 서울 챔버 오케스트라 등 한국 음악계의 리더들과 무서운 기세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신예들까지 이번 축제를 준비하다. 

현재 티켓은 개막일인 10일, 11일, 폐막일인 16일 것이 오픈 되어 있으며 아티스트 세부 라인업이 확정되는 9월 중순에 나머지 일정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공연 전 일정은 정부의 코로나19 생활방역지침 및 공연장별 코로나19 대응 방침을 준수하여 좌석 간 띄어 앉기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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