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올해 11월에 있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보는지 물었다. 그 결과 현 미국 대통령인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16%,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부통령이었던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이 59%로 나타났고 25%는 의견을 유보했다.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성향 보수층(27%), 20·30대(20%대 초반)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바이든 선호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우세했고, 특히 성향 진보층과 50대에서 70%를 넘었다.
4년 전인 2016년 8월 갤럽 인터내셔널 44개국 조사에서는 한국인의 82%가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고 도널드 트럼프는 3%에 그쳤다. 당시 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클린턴 당선을 원했고, 한국을 포함해 핀란드, 포르투갈, 스웨덴, 콜롬비아에서 그 비율이 80%를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1~3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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