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신축공사 현장 민주노총소속 노조, 출입 업무 ‘공권력’ 행사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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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신축공사 현장 민주노총소속 노조, 출입 업무 ‘공권력’ 행사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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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노조, 지난 8월 18일부터 현재까지 고용요구하며 10여명 계속 집회 진행 중
- 최근 노조가 출입국관리소 등 단속기관 인양 출근하는 근로자에 신분증 요구 ‘몸싸움’ 발생

앞서 천안 호수타운 현장에서 분말소화기 발사로 피해를 입은 대지건설산업(대표 김태영)이 이번엔 천안에 이어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 계획지구내 신축 공사장 앞에서 노조와 대치 중 이다.

김 대표에 따르면 지난 8월 18일부터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이하 노조)들이 공사현장에 인접한 장소에서 장기간 지속적으로 집회를 갖고 있다는 것.

이유는 자신들 소속 조합원의 고용을 해당 건설업체에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장기간 현장 인접한 장소에서 농성중이다. 이 현장은 이에 대비해 현장 출입문을 굳게 닫고 통제하는 등 “2, 3중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실랑이는 도를 넘치고 있다. 현장을 봉쇄하고 있으나 현장 안전펜스 안으로 카메라로 일일이 촬영해 개인사생활인 초상권침해와 공사업무를 방해하고, 이 같은 실랑이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이들은 공사로 인한 안전, 환경, 근로 등을 감시한다는 목적이라고 주장한다고 한다.

한편, 현장은 장마의 무더위에 통풍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집회를 이어가도 건설업체 현장은 미동도 하지 않고 버티며 일하고 있기 때문에 신경전을 벌이는 것으로 추측된다.

현장관계자는 “노조가 최근 자신들 소속 고용의 요구가 통하지 않자 불법 외국인고용 등 건산법을 들이대며 불법사항을 점검한다는 이유로 출입을 막고 같은 근로자에게 일일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여 근로자간 몸싸움이 벌어져 물의를 빚었다”고 말했다.

노조의 가장 큰 문제는 현장 근로자들에게 신분증을 요구하는 등 정부 기관 및 관공서에서 진행해야 할 일을 행사하면서 도가 지나친 행동을 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 다툼으로 이를 경찰에 신고했으나 출동한 경찰은 “폭행이 없는 한 민사적 문제라 개입할 수 없다”는 취지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이에 현장 측은 “노조가 정부기관의 단속원 처럼 신분증 제시요구로 공사업무 방해 등 물의를 빚었는데도 공권력(경찰)은 법에 어긋나는 행위에 주위를 주고 이를 더 어기면 연행해 조사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이해할 수가 없다”는 목소릴 높였다.

이어 지난 1일 현장 측 주장을 듣고 민주노총 집회 현장을 찾아 취재를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았다. 당시는 8명이 집회 장소에 있었다. 다른 한편, 이 현장 관계자는 지난 8월 25일 고용노동부에서 현장을 방문해 고용현황을 검점 및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태식 현장소장은 “현재 고용 인력들은 모두 한국 사람들이며, 정상적인 공정에 맞춰 진행을 하고 있다”라며 “속상한 것은 함께 일하던 숙련된 인부를 자르고 자신들의 조합원을 고용하라는 것은 선량한 건설근로자들에게 피해를 주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피로감을 내보였다.

김태영 대지건설산업(주) 대표는 “이런 일을 천안현장에서도 겪었는데 현재 전국 건설현장에서 빈번하게 있다”며 “최근 장마로 인해 콘크리트 타설 공사가 늦어져 밤낮으로 고민하며, 가장 완벽한 공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일들이 전개 돼 다소 난감한 상황”이라며, “품질 좋은 건축을 위해 근로자의 근무환경이 좋아야 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이를 지켜본 건설관계자는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30만, 한국노조가 20만, 한국건설노조가 10만인 것으로 안다”며 “크게 3파전 속에 생소한 노조들이 이조직에서 떨어져 나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옛 조폭시대를 연상케 하고 있지만 대기업 건설사나 단속 관련기관에서는 방관하고 있다”라며, “유흥업소를 두고 동네 인근 불량배들까지 나서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빗대어 비판했다.

다른 한편, 건축공사는 한국국토정보공사 평택지사 신축사옥 공사로 지난 01월 15부터 오는 2021년 05월 08일까지 공사에정기간이다. 원청은 성민종합건설이며 토목건설과 골조전문공사업체인 대지건설산업(주)이 10월 말까지 골조 층 공사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끝으로 공사 중인 대지건설산업(주) 김 대표는 “자신들 조합원 고용강요는 다른 근로자를 자르라는 것과 같다”며 “민주국가에서 건설업을 하면서 근로자고용의 선택권이 박탈 되서야 되느냐?” 며 “건설현장의 문을 닺고 어렵게 일하더라도 안전과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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