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며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대표는 4개월 연속 내려가며, 2위와의 격차가 오차범위(±1.9%p) 내인 1.3%p로 좁혀졌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한 2020년 8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낙연 대표가 1개월 전 7월 조사 대비 1.0%p 하락한 24.6%를 기록, 최근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2위와의 격차 또한 오차범위(±1.9%p) 내로 지난 달 6.0%p에서 1.3%p로 좁혀졌다.
이 대표는 호남과 TK, 경기·인천, PK, 40대 이하, 진보층과 보수층, 학생과 무직에서 하락했고, 충청권과 서울, 50대, 가정주부와 자영업에서는 상승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7%p 상승한 23.3%로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 처음으로 20%대로 올라서며 1위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 지사는 거의 모든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호남과 충청권, 서울, 30대와 60대, 진보층과 보수층, 학생과 노동직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2.7%p 하락한 11.1%를 기록, 10%대 초반으로 내려갔으나 3위는 유지했다. 윤 총장은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호남과 충청권, 50대와 60대, 중도층, 가정주부와 자영업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p 상승한 5.9%로 한 계단 오른 4위로 올라섰다. 안 대표는 TK와 PK, 20대, 보수층, 학생과 가정주부에서 상승했다.
홍준표 의원은 0.8%p 하락한 5.0%로 한 계단 내린 5위를 차지했고, 오세훈 전 시장은 0.4%p 상승한 4.7%로 6위를 유지했다.
이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1.1%p, 2.9%), 원희룡 제주도지사(+0.1%p, 2.4%), 추미애 법무부장관(0.0%p, 2.1%), 심상정 정의당 대표(+0.3%p, 2.0%), 임종석 대통령외교안보특보(+0.2%p, 2.0%), 김경수 경남도지사(+0.6%p, 1.8%), 새로 포함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1.3%), 김부겸 전 의원(-0.9%p, 1.0%) 순으로 나타났다.‘기타인물’은 1.6%(+0.3%p), ‘없음’은 5.9%(+0.7%p), ‘모름/무응답’은 2.4%(+0.4%p)로 집계됐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3.0%p 오른 56.9%,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안철수·홍준표·오세훈·황교안·원희룡·김종인)은 4.4%p 내린 33.2%로, 양 진영 간 격차는 16.3%p에서 23.7%p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49,831명에게 접촉해 최종 2,544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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